군산에서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떠난 김에 바로 옆에 있는 서천 장항에도 다녀왔습니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제가 2017년도에 가장 많이 찾아갔던 장소인데요.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뽐냈던 곳입니다. 2017년을 앞두고 일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서해 일몰 포인트로 괜찮은 이곳을 다시 한 번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동절기에는 스카이워크가 일찍 마감하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서 바다와 일몰을 감상하진 못했지만, 숲에서 만난 붉은빛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마다 2017년의 마지막 일몰을 보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실 텐데요. 서천 장항에 위치한 장항송림산림욕장의 서해바다 일몰도 매우 좋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출은 역시 동해에서 봐야겠죠?











군산에서 볼 일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그리고 일몰 시간이 다 된 오후 5시 30분 즈음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해가 지면서 빛이 갈라지고 있더군요. 겨울에는 활동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그 포인트로 서둘러서 가야 됩니다. 방심하면 해가 금방 시야에서 사라져버리거든요. 이 날도 잠깐 시선을 돌리니깐 해가 사라지고 없던 날입니다.







장항송림산림욕장만의 매력이라면 매우 빼곡히 쌓인 솔나무 들인데요. 어두워지기 시작한 시점에 방문한 것은 저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곧게 서 있네요.









월동 준비가 끝났기에 지금 방문하시면 매우 깔끔한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부터 봄이 다가올 때까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숲도 나무들도 충분히 쉴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싶네요. 눈이 가득 내리는 겨울 날씨가 되면 다시 한 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설경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을 것 같거든요.







장항송림산림욕장에서 맞은 편 서해바다를 보면서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이제 2017년의 일몰이 세 번 남았네요.







순식간에 내려가 버린 태양.. 우리가 체감하는 것처럼 시간은 그렇게 빨리 흐릅니다.








근처 수련원을 찾은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멋진 일몰에 그 풍경을 함께 감상했네요. 수련원은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제공이 되기 때문에 장항과 군산 코스로 1박 2일 정도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보다 여행코스가 잘 연계되어 있거든요.







엄청 추웠던 날입니다. 앞으로 더 추워지겠죠.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




｜장항송림산림욕장의 또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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