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를 살아가는 스마트한 현대인들은 이제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미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을 챙기는 등 계획적이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인의 취향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자발적으로 운동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건소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분석해 대상자에게 맞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스스로 실천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건강수명 연장과 동시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기로 정평이 나 있다.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연령별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선정해 키즈요가, 스트레칭, 게임 등을 통해 신체활동을 돕고 있다. 또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골고루 먹기의 중요성, 나트륨의 비밀, 음료수 대신 물 마시기 등 영양 및 비만교육을 연중(4월~12월)시행하고 있다.

초등생 어린이들에게는 초등 건짱 몸짱 교실을 통하여 여름방학중 주3회 4주간 신체활동교실을 열어 신체성분 분석, 나트륨 섭취량, 허리둘레 사전 사후 측정을 통해 부모동반 영양상담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상반기 하반기 각각 관내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주3회 신체활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나트륨섭취량, 허리둘레, 신체성분 등 사전·사후 측정, 한방 비만 상담 및 한방요법 병행(고도비만자에 한함), 개인별 맞춤형 신체활동처방 및 식사일지 검토 후 식이처방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신체활동을 실천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걷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르신들 건강관리를 위해 요가, 생활체조, 챠밍댄스 등의 신체활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의 결정체, 트램폴린 운영 ‘호응’= 이렇게 높아진 군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여 태안군보건의료원의 건강증진팀에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트램폴린 운동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 미연방항공 우주국에 의하면 트램폴린 위에서 10분 점프는 30분간의 달리기와 같은 운동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갈로리가 소모되지만 트램폴린은 수직으로 점프할 때의 충격을 거의 흡수하여 어떤 운동보다도 남녀노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 올림픽 센터 하리스나이더 교수는 트램폴린 운동은 내장기관은 물론 두뇌 세포까지 ㅅ재생시키는 기적의 운동이라고 했고, 미국 건강 의학회 알버트 카터 박사는 “수직운동을 계속 반복하면 척추와 내장이 세포기능에 활력을 줘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했다.

 

이 트램폴린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는데 수직 운동 시 어린이의 성장판을 자극시켜줘 성장 발달에 효과적이며 유아비만 및 반동운동으로 지구력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뇌세포 자극을 통한 자폐증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운동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일 만나 본 최유나 건강운동관리사는 “특히 어르신들은 뼈 관절에 무리 없이 달리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어서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수행능력을 올려줄 수 있다”면서 “심혈관계 강화는 물론이고 방향이나 균형감각을 높일 수 있어서 재활운동에도 아주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어르신들은 특히 트램폴린 운동을 하시면 평소에 쓰지 않던 잔 근육들을 활발하게 쓰게 돼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 씨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꽤 보고 있다. 몸도 건강해지고 거기다가 덤으로 몸매관리까지 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라면서 “할 수만 있다면 이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싶은데 아시다시피 다른 분들에게도 기회를 고루고루 줘야 하니까 이제 선생님께 배운 대로 집에서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증진팀 박선화 주사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식생활 불균형 및 서구화 된 식생활, 또 편한 생활만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에서 비롯되는 비만인구 증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 태안군에서는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서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동상담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주민은 건강생활실천사업 담당자 (041-671-5236), 또는 건강운동관리사, 영양사(영양상담 관련-041-671-5411)와 상담할 수 있다.

 

#공공 보건기관으로서 신뢰받는 ‘태안군보건의료원’= 태안군보건의료원은 7만 군민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군보건의료원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한방과, 산부인과, 치과 등 8개 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의？약무관리, 급？만성 감염병 예방관리, 방문보건 및 건강증진사업, 모자보건사업, 구강보건사업,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군민과 함께하는 상례문화를 정착시키고 쾌적하고 편리한 상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6년 3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상례원을 직영하고 있다.

 

또한,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로 많은 군민이 방제작업에 참여하여 유해물질로 인한 건강피해 역학조사 필요성을 제기하여 2008년 9월 보건의료원 내에 환경보건센터를 설치해 유류피해 주민의 건강검진과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