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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곡교천의 겨울맞이

2017.11.12(일) 23:48:13관리자()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의 제목에 '겨울맞이'라는 문구를 작성하면서, 벌써 추운계절이 되었다는 생각이 이상하기만하다.
불과 며칠전에 천안의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기사를 작성했는데, 그때도 이미 입동이 지난 날이었다.

애타게 기다리던 가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겨울이 시작되었다.
자연의 풍경은 아직 가을의 모습을 붙들고 있지만, 그 섭리를 어길 수 없는일.
화려했던 가을의 겉 옷은 이제 그 모습을 벗어버리려 하고 있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면서, 종종 들릴때마다 아직은 푸른 은행나무가 야속했었다.
그렇게 타이밍을 놓치고 찾은 오늘은, 겨울이 시작된지 닷새가 지난 날이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푸른하늘을 향해 팔을 뻗고있는 노란 은행나무는, 아직 가을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절정을 빛내고 있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아직도 샛노란 빛깔을 뽐내는 은행나무도 많다. 
조마조마했던 나의 마음도 한시름 놓게되는 순간이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그 크기와 빛깔이 남다른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며칠전 비바람에 잎이 많이 떨어진 나무도 있었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마지막 곡교천의 모습을 놓칠세라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다.
행복한 사람들의 표정에, 그 모습을 담는 나의 마음도 행복해진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친구들과 인증샷도 남기고,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을 수북이 모아 분위기 연출도 해본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그 끝이 어디일지 모를정도로 이어지는 대단한 은행나무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멋진 곳이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작년엔 시월에 진행되었던 국화축제가, 은행나무가 필 무렵에 맞춰 열리고 있다.
곡교천 모두가 노란빛으로 물들어있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엄마와 아이, 남편과 아내, 사랑하는 연인.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그들의 가을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은행나무길 산책로에서의 데이트.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자전거를 타고싶어 렌트한 여성분은, 수 많은 방문객들에게 자전거도로를 빼앗겨 은행나무길을 걷고 있다.
저 또한 아름다운 한 장면이 된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국화축제와 저물어가는 코스모스밭을 즐기는 수많은 방문객들은, 자전거 도로를 점령해 버렸다.

가을을 떠나보내는 은행나무길 사진

뒤늦게 찾은 곡교천의 은행나무길. 
좀 더 풍성한 모습은,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겨울의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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