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민들을 위한 문화축제의 장’, 제13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태안읍 태안문화원과 군민체육관 및 문화예술센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태안군민들을 위한 문화축제의 장’, 제13회 태안문화제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태안읍 태안문화원과 군민체육관 및 문화예술센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이 주최하고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주)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태안의 고유문화 발굴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새로 건립된 태안문화원과 태안작은영화관이 이번 태안문화제의 주요 공간으로 활용돼 관심을 모았으며, 태안예총을 비롯한 12개 지역 예술인 단체가 참여해 공연과 경연, 전시, 체험, 전통문화 시연 등 2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태안문화제는 지난 4일 오전 9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태안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후 2시에는 태안문화원에서 ‘어린이 동요대회’가, 오후 6시에는 태안읍 일원에서 ‘풍물거리 공연’이 각각 열려 문화제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 오후 7시 태안문화원에서 열리는 태안문화제 개막식에서는 한상기 군수를 비롯해 행사 관계자와 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지난 9월 ‘태안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병년 씨(사회봉사효행 부문)와 최규만 씨(지역개발농어민부문)의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5일에는 ‘군수기 전통민속 읍·면 풍물경연대회’와 ‘볏가리대 놀이 시현’을 비롯해 ‘초·중 미술실기대회’, ‘전통혼례’와 ‘바지락까지 대회’, ‘수궁가 판소리 완창’, ‘태안 역사바로알기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문화제를 찾은 군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밖에도 문화예술장터, 돗자리 벼룩시장, 태안 옛사진 전시회, 추억전시 가게, 시화전, 다문화음식 체험, 설위설경 발표회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축제기간 중 이어졌다.

김한국 태안문화원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문화제는 역사와 문화를 알고 미래를 설계하는 태안군의 이미지를 부각 했으며, 이에 태안의 옛 전통문화인 태안자염의 재현, 볏가릿대놀이 재현을 비롯해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현재 태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자리하는 장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