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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화할 수 없다는 시장에 굴복 못하는 주민들

[갈등현장으로]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산업단지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 극심한 대립 중

2017.11.09(목) 10:10:25관리자(jmhshr@hanmail.net)

백지화할 수 없다는 시장에 굴복 못하는 주민들 사진




서산시 지곡면 소재 오토밸리산업단지 산업폐기물매립장 건설이 강행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이 지역주민들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산업폐기물매립장 서산이에스티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면적은 5만9714㎡이며 매립면적 5만1363㎡, 매립용량 1백32만4000㎡에 달하며 이곳 매립대상폐기물은 오니류, 폐알칼리, 폐형광등, 폐흡착재, 폐석재류 등이다.

이에 서산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반대 오스카빌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석화)가 지난 2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부갈등 조장하는 충남도와 서산시 규탄!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석화 위원장이 취지 및 회견문을 발표했고, 이어 조정상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과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연대 이백윤 집행위원장이 각각 발언했다.

한석화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현재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 서산시는 책임을 회피하고 충남도마저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방관적 태도로 인해 주민들 중 일부가 주민 전체의 의사와 달리 별도의 대책위 협의기구를 만들어 산업폐기물매립장을 받아들이고 싸움을 끝내자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현 비대위를 비난하고 주민대표성을 훼손시키고 있다. 이는 주민 내부의 단결력을 훼손하고 안전한 환경 안에서 살고자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행위이다. 현 비대위는 입주민 과반수이상의 인준절차를 밟고 오스카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님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며 비대위의 대표성을 설명했다.

비대위는 충남도청이 산폐장 공사 중단을 위해 약속했던 최소한의 조치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용량산정 의혹 관련 심의과정과 내용에 대해 의혹 해소 조치와 심의과정상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재심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여부를 밝히고, 서산시의 폐기물발생량 산정 용역 완료시까지 공사가 중지될 수 있도록 충남도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업체 측이 오토밸리 산단 반경 3km의 산업폐기물만을 받는다는 입장에 대해서 비대위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조건부 허가문서를 즉각 공개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은 원점재검토 되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충남도와 서산시가 진정성 있는 태도와 행보를 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완섭 서산시장은 제22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산폐장은 산업단지 규모가 50만㎡ 이상이고 폐기물 발생량이 연간 2만 톤 이상이면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는 법적 의무시설이므로 시장이 백지화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반대주민들의 집회에 대해서는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시청 앞 집회 등의 갈등은 지역에 어떠한 도움도 안 된다” 며 “서산시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되는 일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그 예로 산폐장 설치 공사나 허가를 받지 않은 지정폐기물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약속했다.

또한, 영업구역 제한에 대해서 이 시장은 “영업구역을 오토밸리 및 인근지역으로 제한하는 문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충남도청과 금강유역환경청에 사업 재검토나 취소를 요청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허가 매립기간에 대해서도 18.8년 동안 계속 매립한다는 뜻이 아니라 매립용량이 차면 끝나는 것이며, 이는 허가사항에서 제시된 최종 연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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