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서 단풍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가을엔 단풍도 아름답지만 가을이면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억새입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억새로 멋진 사진을 찍기 좋은 억새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있는 지산체육공원 옆에 있는 지산공원입니다.  이곳은 행정구역상은 아산시이지만 천안아산 신도시에 있으며, 천안아산 ktx역에서 걸어서 갈수 있어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억새로 유명한 서울 하늘공원만큼 큰 공원은 아니지만 산책길을 따라 그리고 언덕위로 자라난 억새 덕에 가을 분위기를 느끼며 억새 구경을 하기엔 충분하답니다.  



천안아산역에서 나와 호수공원을 지나 지산 체육공원으로 오면 이런 입구에 도착합니다. 산책로가 잘되어있어 아산 용연마을에 있는 용곡공원, 황톳길과도 연결되는 길은 더 큰 길로 연결됩니다.
 


맑은 날씨 덕에 파란 하늘, 그리고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른 유명 억새공원은 억새가 훼손될까 보호줄을 많이 쳐놓았지만 이곳은 자연스럽게 울타리고 경계를 해두어 사진도 자연스럽게 찍을수 있네요.



억새와 갈대 혼돈하기 쉽죠? 쉬운 팁을 알려드릴까요?  가장 쉬운 구분법은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갈대는 물가에 무리를 이뤄 산다는 점입니다.  또 억새는  뿌리가 굵고 옆으로 퍼져나가는데 비해 갈대는 뿌리 옆에 수염같은 잔뿌리가 많습니다.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 고개를 숙이지만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입니다.



이곳에서 억새 사진을 찍을때는 특히 해질무렵을 추천합니다. 그때는 기울어진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를 찍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낮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굳이 억새밭에 들어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수 있어 이곳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불과 2-3년 전만해도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서 푸른 초원과 막힘없는 하늘을 함께 찍을수 있었는데,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억새밭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억새와 함께 사진을 찍을수 있답니다.





어떤가요?? 가을분위기 물씬 풍기는 멋진사진이죠?   멀리 가지 않아도 멀리 여행을 떠나온듯 가을풍경 사진을 이렇게 찍어보았답니다. 은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와 인생사진 남기고 싶다면 아산 장재리 지산공원 억새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