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새로운 축제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는 풍성한 가을입니다. 저희 지역 천안에는 지난 토요일에 천안 청수공원내에서 '꿈이 있는 마을축제'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렸었는데요. 이번 마을축제는 지역내 아동센터와 청룡동 행복키움지원단의 주최로 더욱더 행사가 풍성해 진 듯 합니다. 그 현장소식 담아보려 저도 취재차 다녀 왔습니다.
 
이번 마을축제는 '꿈꾸는 아이,꿈을 응원하는 마을"이란 부재로 아동학대와 아동인식을 개선하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홍보는 물론 그와 연관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노력하였는데요.



봉사로 나온 청소년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아동권리카드로 카드놀이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채 열심히 놀이 중이지만 차츰 이 아이들도 인식을 바뀌고 스스로 권리를 주장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 옆으로는 충남 아동 보호 전문기관에서 나온 봉사자분들이 아이들의 작은 손에 스티커를 새겨주고 있는데요. 귀여운 캐릭터가 박힌 스티커 속에는 '아동학대, 외면하지 말아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아직까지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알려지지 않은 피해아동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나마 다시금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부스 안으로는 커다란 유엔아동권리협약 현수막이 걸린 앞으로 아이들이  협약에 관련된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협약을 읽어보고 몇번째 협약인지 알아 맞춰 가는 문제인데요.
하나씩 직접 읽어보고 맞춰가며 스스로 아동권리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듯 보입니다. 



이번 청수호수공원에서 열린 마을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무대공연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였는데요. 무대공연을 앞두고 많은 시민분들이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한동안 쌀쌀한 가을날씨가 계속 되었는데요.
이날은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따뜻한 기온으로 야외 활동하기 참 좋은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주민들이 참여를 하러 나오셨어요.



본 공연의 시작으로 아산연화지역아동센터의 간단한 치어리딩과 함께 하모리나나 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가 이어졌답니다





다음으로 펼쳐진 코리아 윈윈의 밸리댄스 공연은 정말 볼만 했는데요.
화려한 의상과 함께 멋진 안무!
그리고 다양하게 꾸민 무대 퍼포먼스로 보다 더 풍성한 무대가 된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방송댄스, 플롯연주, 우쿨렐레, 우슈,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는데요. 많은 시민분들이 자리이동 없이 열심히 관람중이시더라구요.



부드러운 선율이 아름다운 기타와 우쿨렐레 연주는 정말 이 가을 감성을 자극하기 정말 좋았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지역민들의 장기자랑 시간도 가져 보았는데요.
사회자분이 즉석에서 춤실력을 뽐내고 싶은 분들을 무대 위로 초대하였는데요.
청소년들과 아이들이 주저없이 무대로 뛰어 올라가는 모습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적극적이네요.
막상 올라가서는 조금은 쭈볏쭈볏 하더니..
바로 멋진 춤실력을 뽐내는 모습입니다.



무대공연이 한창인 옆으로는 체험부스들이 가득 하였는데요.
2시에 열린 마을축제는 미리 예약을 받은 후 3시부터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남자아이들의 인기를 한몰이 하고 있는 오토마타 만들기 체험현장을 가 보았는데요.
오토마타는 영어로'automaton'으로 자동기계라는 뜻이더라구요.
설명서를 보며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꼼꼼히 만들어가는 아이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나만의 장난감을 직접 만드니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골판지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완성품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정성스럽게 만들어 본 알록달록 바람개비는 공원에서 가지고 놀기 그만이네요.
선선하게 부는 가을바람에 뱅글뱅글..
색상도 무척이나 곱더라구요.




어른,아이 할 것없이 인기 있었던 체험부스는 바로 컵케？ 체험장소였는데요.
생크림 가득 컵케？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알록달록 슈가스피링클을 뿌리고 있는 아이를 포착하였습니다.
아빠와 함께 어찌나 다정스럽게 체험 중이던지요.
보기에도 정말 흐뭇한 장면이 연출되더라구요. 



그외에도 이렇게 이쁜 드라이 플라워 카드도 만들어 보고 또, 레진공예,페이스페인팅,휴대폰고리만들기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해 주고 있었습니다.

 


행사장 옆 청수호수공원의 잔디 위에는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 나온 주민분들도 보이고 곳곳에 비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고 계신 노인분들도 계시네요.

푸른하늘과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한 가을단풍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분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가족끼리도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더욱 만족스러운 마을축제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