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는 백제시대 수도였던 웅진(공주)와 사비(부여)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진행됐습니다. 백제문화제의 마지막 날, 야경을 보러 공주에 갔습니다.
백제문화제는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됩니다. 축제장은 공산성부터 금강 신관공원 일대까지 이어지며, 공산성 앞에도 흥겨운 노랫자락이 울려 퍼지며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공산성 위로 먼저 올라가봅니다.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무료개방한다고 합니다. 밤에 보는 공산성은 낮과는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산성외곽을 따라 걸으면 금강철교가 보입니다. 금강철교 위에 화려한 조명이 설치돼 있고, 물줄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이번에는 공산성 안쪽으로 들어가 백제문화제 행사장으로 가봅니다. 행사장 가는 길에는 연등이 이어져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축제장에 입장합니다. 부교를 건너 백제문화제 행사장인 미르섬으로 들어갑니다.부교는 강에 임시로 띄어놓은 다리로, 사람들이 걸을 때마다 살짝씩 출렁이기 때문에 하늘다리를 걷듯이 다리를 건너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교 양옆으로 수많은 백제병사들과 공주와 백제를 상징하는 유등조형물이 수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백제문화제 마지막날, 수많은 인파가 찾아와 부교를 함께 건넜습니다.
미르섬에는 화려한 LED 장식과 더불어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조명으로 비춰 밤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미마지 테마촌에서는 백제 전통의 미마지 탈극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한류 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는데요. 미마지 탈극이 한류스타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미르섬에서 보는 공산성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금강철교 위에서 바라본 백제문화제 모습. 부교 위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부교에서는 조형물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금강철교 위에서는 위에서 내려다 보기 때문에 한 눈에 백제문화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LED 장식과 불꽃놀이로 밤에 보니 더욱 아름다웠던 백제문화제.
내년 백제문화제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