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은 역사탐방하기 좋은 곳으로 실내, 실외 봐야 할 곳이 너무도 많다.
독립기념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독립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기 위해 야외 사진전을
열었다.  겨레의 큰마당 야외 넝쿨터널에는  2017년 7월 1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사진으로
보는 독립전쟁의 역사'라는 주제로 야외 특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야외 사진전>
기간 : 2017년 7월 1일 ~ 2018년 2월 28일
장소 : 겨레의 큰마당 (야외 넝쿨터널)
내용 : 청산리대첩 승전기념 사진 등 48점



독립전쟁은 일제에게 빼앗긴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무력으로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운동이다.
전시된 48점 사진 중 몇 가지 살펴보자면  청산리대첩 승전 기념사진(1920)과 중국 만주 참의부
대원들의 모습(1927)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승전 후의 모습은 다들 늠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대한 제국의 군인, 의병으로 다시 태어나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는 군사력을 앞세워 우리나라의 국권을 본격적으로 침탈하였다.
1907년, 일제는 헤이크 특사 파견을 이유로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대한 제국의 군대를
해산시켰다. 이에 분개한 대한제국 군인들은 의병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우고 해산 군인들의
합류는 의병부대의 전투역량을 크게 강화시켰다. 
 


<독립군을 양성하여 일제에 맞서 싸우다.>
1910년 경술국치로 국내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지속할 수 없게 되자, 중국. 러시아. 미국 등지에 독립군
기지와 독립군 양성을 위한 사관학교가 세워졌다. 대한제국 군인 출신들은 독립군의 교관으로 조국
광복을 위한 정예군 양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인 청년들은  체계적인 군사훈련을 통해 독립군의
정예로 성장하였고, 1920-30년대 만주에서 전개된 일제와의 전투에서 승리의 역군이 되었다.
1920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에서 승리한 독립군은 1930년대 중반까지 만주에서 일제와 전쟁을
계속하였다.



<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여 대일항전을 펼치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수립된 직후 군대의 조직과 간부 양성, 군사 모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규를 마련하였다.
1932년 윤봉길의  상하이의거 이후 중국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사간부 양성과
군대 창설을 준비하였고, 1940년 마침내 중국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였다.

한국광복군은 각종 군사훈련과 대원 모집을 위한 초모공작, 일본군에 대한 정보 수집과 교란활동 등을
전개하여 대일 전쟁의 승리를 준비하였다.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자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
으로 일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연합국과 공동으로 대일 전쟁을 수행하였다.   
 
 

<독립전쟁에서 국권수호 정신을 배우다.>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독립전쟁을 지속한 결과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였다.
한국광복군은 한인들의 재산보호와 안전한 귀국을 위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국내로 돌아왔으며,
그중 일부는 국방경비대와 국군 창설 과정에 참여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 국군이 정식으로 창설되어 국권수호의 임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번 야외 사진전에는 의병전쟁과 독립전쟁, 국군 창설 과정을 담은 사진자료 48점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과 야외 사진전을 보면서 독립전쟁의 역사적 의미도 살펴보고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의미도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할까?
독립기념관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추석 연휴 기간 정상 개관한다.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독립기념관에서 가족들과 역사탐방도 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