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응복) 산하기관 청양군시니어클럽(관장 이병운)이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고 있다.

시니어클럽은 청양군이 지정한 어르신일자리 전담기관으로 군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를 보내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는 크게 공익활동, 시장형사업, 인력파견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공익활동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대상이고, 공공시설봉사와 경험전수, 취약계층돌봄 등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시장형사업은 만 60세 이상의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창출을 돕는 지원이다. 이 사업은 원활한 신체활동이 요구된다.

올해 추진사업은 콩나물을 재배해 판매하는 콩나물사업, 농경지에 농작물을 재배하고 판매하는 영농사업, 달맞이꽃과 들깨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달맞이꽃사업, 재활용품 수거 및 판매, 농작물을 중간 가공하는 위탁영농 등 5가지로 분류된다.

마지막 인력파견형은 수요처의 요구에 부합하는 업무능력을 가진 노인을 발굴하고 교육시켜 연계시켜 주는 일자리 제공방식이다.

시니어클럽은 어르신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실력향상과 안전을 위한 역량강화교육도 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청양읍 복지타운 회의실에서 위탁영농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 1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일하면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대처방법, 응급조치 등이 다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병운 관장은 “어르신들은 연세가 높은 만큼 건강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고, 일자리를 통해 삶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