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청양군 운곡 2산업단지 기숙사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남 청양군 운곡면 2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세워져 원거리 통근의 불편을 덜게 됐다.

특히 기숙사 입주조건에는 ‘주소를 운곡면 2산업단지에 둬야 한다’라는 항목이 있어 지역 인구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는 운곡면 신대리에 연면적 1590㎡(482평)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신축에는 도비 17억 5000만 원과 군비 17억 5000만 원 등 총 35억 원이 투입됐다.

층별 구조는 1층은 기계실과 전기실, 공용화장실, 통신 및 관리실, 북 카페가 있고, 2~4층은 숙소(58실)와 층별 편의공간이 마련돼 있다. 숙소는 방과 화장실이 있는 원룸형 구조며, 층별 편의공간에는 세탁기와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어 입주자들의 안락한 환경이 고려됐다.

지난 1일에는 운곡 2산업단지 기숙사 건립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자와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내빈에는 이석화 군수, 정진석 국회의원, 이기성 의장과 군의원, 김홍열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석화 군수는 “지자체의 산업단지 기숙사 건립지원은 운곡 2산업단지가 처음이다.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주시설이 마련돼 기업운영은 물론 농촌지역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석 국회의원도 “근로자 기숙사는 입주기업과 운곡면 신대리 주민들에게 반가운 선물”이라며 “청양은 충남에서 작지만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이 잘되고 있어 앞으로 잘사는 농촌이 될 것”이라고 바랐다.

이날 군은 기숙사 준공식이 끝난 뒤 운곡 2산업단지 관리사무소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입주업체 대표와 기숙사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내용은 기숙사 입주조건, 시설관리 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