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산으로 계곡으로 떠나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러나 8월에 꼭 가봐야하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 피를 흘리며 노력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 그리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끼고 다시 한번 나라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이곳은 시원하게 운영되는 실내 전시관 덕에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있는 지금 방문하기에 딱인 곳이랍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보았는데요, 실내 전시관이야기보다는 야외 여름 풍경으로 오늘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독립기념관 방학특집 전시연계교육 "우리가족 역사탐험대"가 실시되고 있는데요, 초등학생 그리고 부모가 함께 전시관을 돌아보며 역사 퀴즈를 풀고 전시관 대표 인물을 골라 인물 종이인형을 만드는 등 의미있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방학중 아이들 체험학습 과제로 좋을 교재가 제공되니 아이들과 독립기념관을 찾으시는 가족은  참고하세요. 



1관부터 6까지 (현재 4관은 공사중) 차근 차근 아이들과 전시실을 관람하고 4D영화까지 보고 나오니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지금 현재까지 역사를 모두 돌아봤으니까요. 특히나 아이들에게 일본이 잔혹한 방식으로 우리 민족을 핍박하던 모습이 많이 충격적이었는지 아이들이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네요. 아마 책으로  관련 내용을 보다 실제 모형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고문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가봅니다.



올라갈때는 아이들이 힘들까봐 태극열차를 탔지만 나오는 길엔 아름다운 독립기념관의 여름 풍경을 놓칠수가 없어 걷기로 합니다. 햇살이 뜨겁지만 이곳 저곳의 아름다운 여름꽃이 피어있고 볼거리가 다양해 아이들도 즐겁게 따라와 줍니다.



특히나 지금은 여름꽃 그리고 우리나라꽃 무궁화가 독립기념관 전체에 피었답니다. 무궁화가 만발한 이때 광복72주년 제27회 나라 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8월 11일 개최될 예정이랍니다. 8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궁화 관련 전시를 비롯하여 무궁화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니 이또한 놓치지 마세요.

관련 행사 정보는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의 안내페이지인 이곳을 참고하세요.






지난 겨울 태극기 터널이었던 곳이 지금은  야외넝쿨터널이 되어있네요.



그 넝쿨터널 아래로 현재는 2017년 제2차 야외사진전 “사진으로 보는 독립전쟁의 역사” 이 열리고 있답니다.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지속된 독립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광복 60년의 해인 2005년 광복을 상징하는 815기의 태극기를 연중게양 하는 "태극기한마당"입니다.



이날 독립기념관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듯 했는데요, 더운날 더 더운 탈을 쓰고 있는 두분 진짜 힘드셨을 것같네요.



민족사의 계통을 분명히 정립하고 고구려인의 기상을 보여주고자 겨레의 큰마당에 광개토대왕릉비를 재현하였습니다. 



이제 조금 더 걸어 나오면 백련이 피어있는 백련못이 나옵니다.



여름꽃인 배롱나무꽃이 독립기념관 곳곳에 피어 초록일색인 독립기념관에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독립기념관을 한바퀴 돌아보니 지금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네요. 8월 15일 광복절 전후로 다양한 행사도 준비중이니,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방문 8월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