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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천안 광덕면 광덕사 내 암자로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

2017.08.09(수) 16:30:49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명물 호두과자’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호두과자 그리고 호두나무하면 천안광덕사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류청신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가져와서 류청신이 처음 호두나무를 심었다는 곳이 바로 광덕사입니다.
광덕사 일주문에는 '泰華山廣德寺(태화산광덕사)'란 편액을 달고 있으며, 뒤돌아서 보면 湖西第一禪院(호서제일선원)이란 편액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주문을 지나 500년 된 커다란 느티나무를 돌아서면 안양암이 있어요. 

가끔 이곳을 지나면서도 아직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백일동안 피고지고를 반복한다는 백일홍이 저의 가는길을 붙잡는군요. 그렇다면 광덕사 보다도 먼저 이곳 안양암을 둘러보고 가야겠습니다.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광덕산 산행을 할 때면 왼쪽으로 제법 규모 큰 절집이 보이는데, 입구에 커다란 그림이 무서워서 잘 들어가지 못했지요. 백일홍이 발길을 붙잡았기에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여 광덕사 비구니암자인 '안양암'으로 그냥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사연도 여러가지랍니다...ㅎㅎ
수문신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금강역사와 인왕역사가 사찰문의 좌우에 서서 있는 것으로 금강문 역할을 하는 것인가 봅니다.  안양이라는 말은 극락의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백일홍 사이로 금강문을 넣었더니 무서울 것이 없는 아름다운 사찰로 보입니다.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安養菴(안양암)으로 들어가면  極樂殿(극락전)이 마주하는데 암자 치고는 꽤 큰 사찰이지요. 광덕사의 산내 암자로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처라고 합니다.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이 느껴지는 곳으로, 정겹고 조용하지요. 안양암이라는 이름처럼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아미타도량인데, 경내에서 보면 암자이기 보다는 일반 사찰과 다름없는 독립된 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지요. 사찰보다도 백일홍에 이끌려 들어온 것인데 백일홍과 어울리는 사찰 모습에 한동안 사찰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안양암에 들어오는 입구부터 붉게 핀 백일홍에 이끌려 담장 너머로 붉게 핀 백일홍을 보면서 경내에 들어와서 보는 백일홍과 맞은편의 극락전도 담아보았습니다.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발걸음 붙잡는 안양암 '붉은 백일홍' 사진

무더운 여름 한낮에 경내에서 조용히 사진을 담고 있을 때 담소에 피해를 끼칠까봐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도 백일홍과 함께 살짝 담아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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