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울 때 가장 화사한 꽃, 배롱나무
2017.07.20(목) 23:19:11지구유목민(tour1979@naver.com)
이맘때 쯤이면 만해 한용운 생가에는 배롱나무꽃이 피어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새빨간 붉은 꽃을 피운다.
정말 도종환의 시처럼 가장 뜨거울 때 가장 화사한 꽃을 피우고 있다.
정말 꽃을 피기 전까지는 저 나무가 배롱나무인 줄도 몰랐다.
그냥 평범한 나무였지만, 화려한 꽃을 핀 후 비로소 배롱나무 인 줄 알게 된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오랜 시간 피어 있다.
백일동안 피었다고 해서 목백일홍이라고 불린다.
사실은 꽃이 지고 계속 피는거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정말 백일 내내 피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어김없이 만해생가지를 화려하게 수 놓은 배롱나무꽃
특히 생가 바로 옆에 핀 배롱나무꽃이 일품이다.
붉은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보라색꽃도 피어 만해 생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만해 생가 곳곳에 피어난 배롱나무 꽃
배롱나무 꽃이 피면 비로소 무더운 여름이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생가 우물 옆에 핀 꽃이 일품이다.
화려한 붉은 색을 뽐내고 있다.
그 옆에는 보라색 배롱나무꽃까지 있어 화려함을 더한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손에 한움큼 들린 붉은 꽃
보고 있으면 어느새 근심 걱정이 사라질 정도로 아름답다.
여름내내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배롱나무꽃
꽃이 모두 지기 전에 만해 한용운 생가에 방문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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