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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구드래 나루터 풍경

출사여행, 충남부여

2017.06.21(수) 11:52:46로우(1100px@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대천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떠났던 날입니다. 안나가 서해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해서 하루를 비워두고 대천 바다로 향하고 있던 도중에 부여에 진입하면서 급하게 여행지를 변경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부여에 있는 <장원 막국수> 때문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바로 막국수 집에서 면을 먹고 다시 대천으로 갈려고 했는데, 근처에 꽤나 괜찮은 장소들이 있어서 6월 충남 여행은 대천에서 부여로 정했습니다.

금강이 흐르는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구드래 나루터와 그 바로 앞에 여행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는 이 더위에 유일한 그늘이자 휴식처였습니다. 부여라고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구드래 나루터의 숲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우 더웠기 때문에 너무도 쉬고 싶었는데, 제 마음을 정확히 읽었나 봅니다.


부여 구드래 나루터 풍경 사진

스마트폰을 꺼내들어보니 오늘 날씨에 당당하게 적혀있는 32도. 최근 6월에도 뜨거운 날씨를 보여주는 한반도입니다. 대구에서 바나나가 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요. 이젠 그 사실도 그리 놀랄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열대성 기후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구드래 나루터의 숲에서 쉬고 있을 때가 오후 1시였으니, 얼마나 더웠는지 아시겠죠?



부여 구드래 나루터 풍경 사진

높은 나무 덕분에 긴 그늘이 만들어졌습니다. 금강에서 불러오는 작은 바람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죠. 몽글몽글 맺혔던 땀방울도 바람 앞에서 식어버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르신들께서 굉장히 많이 쉬고 계십니다. 나무가 너무도 고맙습니다.



부여 구드래 나루터 풍경 사진

오래간만에 여행을 떠난다고 책상 위에 있던 카메라와 렌즈를 몽땅 챙겨서 나갔던 날인데요. 여행을 하는 건지, 일을 하는 건지 몰라서 또다시 후회를 하고 맙니다. 그냥 쉴 때는 잘 쉬는 게 마음이 가장 편할 것 같습니다. 좋은 쉼터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으니, 구드래 나루터가 마음에 듭니다.



부여 구드래 나루터 풍경 사진

금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최근 비가 안 내려서 땅에는 물이 마르고 말았죠. 금강도 많이 위태한 모습을 보입니다. 강물이 있긴 하지만 많이 마른 모습이었어요. 어서 하늘에서 비가 많이 쏟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강물이 넘치면 그때는 멋진 출사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여 구드래 나루터 풍경 사진


잘 쉬다 갑니다. 안녕

[부여여행기 연재는 계속됩니다.]
원문링크: http://loansnaps.com/221033046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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