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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로 떠난 사진 여행

궁남지 여행

2017.05.29(월) 15:30:48희망(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궁남지 주변에 핀 양귀비꽃이 아름답다.
▲ 궁남지 주변에 핀 양귀비꽃이 아름답다.
 
안개 짙은 날 새벽, 궁남지를 향해 달렸다. 꽃 양귀비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자욱한 안개를 품은 궁남지의 모습은 어떨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아직 해는 보이지 않고 이슬 머금은 양귀비꽃과 안개 자욱한 궁남지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궁남지의 연잎이 제법 자라서 더러는 꽃을 피우고 있다. 이른 새벽인데도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하며 궁남지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머지않아 “궁남지” 하면 떠올리는 연꽃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겠지. 사진을 몇 장 찍고 그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양귀비꽃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개를 품은 궁남지의 모습
▲ 안개를 품은 궁남지의 모습

궁남지에서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 ▲ 궁남지에서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

여러 가지 색깔의 양귀비꽃이 이름 모를 풀과 한데 어우러져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춤을 추고 있다. 살랑대는 꽃무리가 장관이다. 채 마르지 않은 이슬도 덩달아 꽃잎을 타고 춤을 춘다. 그러다 어이쿠~~ 미끄러지는 이슬방울도 있다.

양귀비꽃의 화려함
▲ 양귀비꽃의 화려함

안개속에 양귀비꽃이 활짝 피었다.
▲ 안개속에 양귀비꽃이 활짝 피었다.

궁남지로 떠난 사진 여행 사진
 ▲ 이슬머금은 양귀비꽃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초록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꽃 봉오리
 ▲초록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꽃 봉오리

꽃밭으로 소풍을 나온 아기들이 꽃과 참 잘 어울린다. 선생님의 부축을 받으며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아기가 나를 보고 방긋 웃는다. 그 미소가 꽃보다 더 예쁘다. 사랑스럽다.
 
사진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화려한 양귀비꽃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다. 양귀비꽃밭에 사람들이 오고 가기를 반복한다. 찾는 발걸음이 많으니 꽃들이 심심하지는 않겠다.
 
궁남지 주변을 돌다 보니 한나절이 후딱 지나갔다. 그래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건 이곳이 나에게 주는 창작의 즐거움과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꽃의 일부가 되어 활짝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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