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르섬에 꽃 양귀비가 피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봤습니다. 공주 미르섬은 공산성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봄이면 노란 유채꽃과 공산성을 5월에는 꽃양귀비와 함께 공산성을 담을 수 있어 많은 사진작가분들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사진 담기엔 별로 좋지 않은 정오쯤에 찾았지만 다행히도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네요.
안개가 은은하게 깔린 오전에 찾으면 정말 멋진 작품을 담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가족 연인과 데이트만 즐겨도 좋고요...^^
물론 의도하지 않은 인생샷은 나올 수 있습니다...ㅎㅎ  


 
올봄 고운 유채꽃이 가득하던 곳에 꽃양귀비가 피었습니다.
날씨가 가물어 그런지 듬성듬성하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지금 지고 있는 봉오리도 피어나는 봉오리도 많이 있으니 한동안은 이런 풍경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세를 낮춰 공산성과 함께 담으니 ~ 색감이 예술입니다. 



이런 풍경에 사람이 빠지면 곤란하죠?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도 점하나가 있어야 작품이 나오는 법이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꽃양귀비의 화려함에 반한듯한 표정이 뒷모습에서도 느껴지는군요.



모두 활짝 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가문 날씨에 이렇게 꿋꿋하게 피어나는 거 보면 참 대견하기도 합니다.
아마 오전이나 오후에 찾으면 더 멋진 인생샷 남길 수 있을 거 같네요.


△미르섬 꽃양귀비와 공산성

요즘처럼 파란 하늘에는 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죠? 


 
이번 주말엔 가족 연인과 함께 미르섬에서 꽃길도 걸어보고 ~
공산성 나들이도 즐겨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도 이제 곧 떠나니 ~ 아쉬워 말고 다녀오시길. 


△공주 미르섬 왕따나무
 
혹 양귀비가 없더라도 ~
공산성이 보이는 왕따나무 앞에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어요. 이 정도면 인생 샷 아닌가요?ㅎㅎ



5월이 떠나기 전 이곳 공주 미르섬에서 왜 5월이 계절의 여왕인지 제대로 느껴보시길.
그리고 넓은 공원 주변엔 노란 금계국도 피어 눈이 즐거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연히 만난 햇무리와 함께 담은 꽃양귀비



흔히 개양귀비 또는 우미인초라고도 불리는 꽃양귀비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