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왕벚꽃은 져서 겹벚꽃이 피는곳을 찾아가지만 왕벚꽃이면서 유난히 늦게 꽃이 피고 지는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보령에 있는 갈매못순교 성지입니다. 지난 2월에도 한번 소개한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제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은 다른곳보다 기온이 낮아 벚꽃의 개화시기가 늦어 다른 보령지역 벚꽃이 모두 지고난 지금 만개하고 벚꽃이 날리고 있답니다.



토요일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는데요, 토요일 오후 느지막히 그곳에 가서 뒤늦은 꽃구경을 즐겨봅니다. 입구에는 수선화와 튤립이 피어 환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아주네요.





그리고 연두빛 잎이 조금 났지만 아직은 새하얀 꽃잎이 더 많이 남아 있는 입구의 벚꽃나무입니다. 그동안 십자가의 길을 많이 가보았지만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십자가의 길은 처음 걸어보네요.



유난히 바람이 거세었던 오후, 덕분에 벚꽃비도 맞고 벚꽃이 쌓인 꽃길도 걸어봅니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 덕에 벚꽃이더욱 아름답게 빛나네요.



갈매못성지 곳곳에 다양한 꽃이 피어 화사한 갈매못성지를 만들어주는데요, 진달래가 이쁘게 피었네요.



승리의 성모당에 잠시 들러 보기도합니다.







입구에는 동백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봄분위기를 물씬 풍기네요.



벚꽃과 동백꽃이 꽃비가 되어 꽃길을 만들어주네요.  



내리는 꽃비가 너무 아름다워 잠시 갈매못 성지 내에 있는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하며 꽃비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다른곳과 달리 조금 늦게 피는 벚꽃 덕에 뒤늦게 벚꽃 구경을 할수 있었는데요, 내년에도 혹시 벚꽃의 개화시기를 놓쳤다면 실망하지 말고 이곳 갈매못순교성지에 가보세요. 그곳에는 다른곳보다 일주일정도 늦게 만개한 아름다운 왕벚꽃을 구경할수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