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서부면에 가면 천수만 아래 아름답게 지는 해넘이를 볼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남당항, 속동전망대, 어사리공원, 궁리포구
낮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이지만 해질무렵만 되면 곱고 고운 색이 들어나는 멋진 곳들
그 중에서 오늘은 홍성 8경 중 하나인 궁리포구의 해질무렵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안면도방향으로 약 15분거리의 궁리포구
이 곳은 서산A방조제를 건너기 바로전의 작은 홍성의 포구다.
낮에는 그져 평범한 어촌
하지만 저녁무렵이면 도깨비가 마법을 부리듯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빛내림
해가 지기시작할 무렵
약 40분의 시간은 시간이 멈췄으면 할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나 궁리포구는 천수만의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여 갯벌이 들어나는데
그 덕분에 태양이 갯벌에 비추며 빛을 내릴 때는 마치 다른 세상속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천수만의 조수간만의 차가 만들어낸 이색적인 풍경
동해나 남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들이다.
물이 천수만으로 빠진 궁리포구엔 조업을 나갈 수 없는 배들이 정박해있다.
한가롭게 느껴지는 풍경들
해가 천수만 아래로 더 떨어질수록 그 아름다움은 더하게 된다.
보일 듯 말듯한 태양은 구름 속에서 갯벌에 비칠때의 모습
갯벌은 황금색을 띈 아름다운 보석처럼 빛이 난다.
붉게 비치는 갯벌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날
평소엔 평범한 모습으로 마주하다 해질녘이면 도깨비처럼 변신하는 궁리포구
그 아름다움을 잊지 못해 계속 찾아오게 만드는 마성의 포구다.
어쩌면 궁리포구는 태안으로 가는 여행의 중간 기착지역할을 하게 되지만
노을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겐 이 곳이 중간 기착지가아닌 종착지
천국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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