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마을에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학계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어느날 청양-홍성간 고속도로가 새로 뚤리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고가도로가 마을을 가로질러 생기는 바람에 마을이 반으로 나뉘게 된 것이죠.
안 그래도 고령화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마을 주민들에게 더 큰 고민거리가 생겨났는데요.
이 문제를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요?
위기를 기회로 바꿔보자. 주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고가도로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시원한 그늘이 자연스레 생기는 고가도로 아래를
운동시설과 쉼터를 갖춘 공원으로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마을의 특산품 해바라기도 활용해 해바라기 단지도 조성해보면 어떨까.
어두운 밤길문제는 학계마을의 상징 해바리기를 디자인해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먹기 어려운 전통방식의 발효식품도 만들고
역사가 깃든 마을의 이야기를 활용해 체험과 도농교류를 계획해 보기도 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역시 단합과 협동에 있으니까요.
마을 어르신들은 목소리를 모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잘 사는 것도 좋지만, 우리 후손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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