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산은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며
높이는 600m로 정상에 오르면 천안시내와 아산시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입니다.
아산의 대표 종주코스인 배태망설 (배방산, 태화산, 망경산, 설화산) 약 20km 구간에 속한 산이기도 합니다.


△망경산 들머리

주로 넋티고개에서 등산을 시작하며 거리는 1.5km 정도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된비알길이라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잠시 오르면 광덕산과 공주 차령산맥의 산 그리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망경산 정상의 풍경

망경산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그곳에서 태화산, 배방산 너머로 천안시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아산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늦은 밤에 오르면 화려한 야경을 담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산길 정상에서 100여 미터 지점에 위치한 조망터에서 담은 사진
산 그리메가 보통이 아닙니다.


△망경산 수철리에서 담은 노루귀

망경산은 야생화로도 유명한 산입니다. 아직은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운 좋게 하얀 노루귀를 만났네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야생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지난주만 해도 꽃샘추위에 한겨울 같더니 하얀 노루귀를 만나니 벌써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다음 주면 이곳저곳에서 야생화가 만발한 모습을 보게 되겠네요.



등산하기 좋은 계절 ~ 봄
이곳저곳의 야생화를 찾으며 등산하는 재미가 쏠쏠할 거 같습니다.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도 더 조심하게 되겠네요.



이번 주말에는 아마 분홍 노루귀, 꿩의 바람꽃, 너도바람꽃 등의
고운 야생화들이 산객들을 반겨줄 거 같습니다.
가까운 동네 뒷산에 올라 봄소식을 직접 만나봐도 좋을듯합니다.
단 해빙기에는 땅이 녹아 빙판보다 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