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에 다녀왔던 보령 여행지 소개를 지금에서 하네요. 보령 겨울여행으로 1박2일 코스를 다녀왔는데요. 친구의 자동차로 이동하기도 하고 홀로 산책을 오랫동안 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만 있으면 하루에도 둘러볼 수 있는 보령 가볼만한 곳입니다. 인근에 오천항이 있고 천북굴단지도 있으며 대천해수욕장도 멀지 않습니다. 보령 드라이브코스로 추천합니다.

갈매못 순교성지는 세 번째 들렀습니다.  한때 성당을 10여 년 다녔기에 성당 갈 때마다 마음 한편 무거우면서도 그리움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아이 아빠는 영세명이 토마스 아퀴나스였고 저는 데레사였습니다. 두 아들도 요한과 요셉인데 요즘은 성당을 다니지 않고 냉담하고 있네요.

영상보기 -http://tvcast.naver.com/v/1351411
보령 갈매못 성지  개방시간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성지의 약사 갈매못 성지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소재 갈매못은 예로부터 성지가 속해 있는 영보리 마을 뒷산 산세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 과도 같은 '갈마음수형'의 명당이라 하여 '갈마무시' '갈마연','갈마연동' 이라 불렸던 곳입니다. 그러므로 갈매못은 갈마연에서 온 이름으로 이름만으로도 영적인 곳입니다.

갈매못 형장이 된 이유 외연도와 연관성과 고종의 국혼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지의 첫 발견은 부여군 금사리 쇠양리 본당 주임이었던 정규량(레오)신부의 적극적으로 순교 현장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갈매못 홈페이지 캡처)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도시지정문화재 183호)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보령 충청수영성의 군율 집행장으로써 영보리 바닷가에 있는 천주교 순교성지. 1866년 병인박해 때 안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민 위맹 루카 신부, 오 모매트르 베드로 신부, 장주기 요셉 회장, 황석두 루카 회장 등 5인이 성인이 순교한 곳입니다. 이 순교성인 5인ㅇ느 1968년 로마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로마 교황청에서 시복되었다가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맞은 1984년 5월 6일 서울에서 교황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 되었습니다.  



순교성인비 성인들을 처형장소 갈매못순교성지 기념관



갈매못순교성지 기념관 외부 들어가는 입구



1925년 인근 금사리 본당신부였던 정규량 레오 신부는 생존해 있던 목격 증인들과 함께 갈매못을 순례하여 처음으로 답사기를 남깁니다. 목격 증인들과 원주민들의 증언에 힘입어 장깃대가 섰던 자리, 순교터, 매장지를 확인합니다. 장깃대가 섰던 자리 20평을 서둘러 매입하면서 갈매못 성지 개발의 시작이었습니다. 
     


형장에 끌려가는 모습과 성인들의 처형 모습            



14처 십자가의 길 전에 바치는 기도  성 안 주교님이 바치신 기도 중의 하나



승리의 성모성당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갈매못의 다섯 성인상 봉헌
순교성지부터 오천항까지 걸어서 다음 여행지인 충청수영성과 오천항 맛집에서 칼국수 까지 맛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