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의 휴일이라서 집에서 잉여로움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안나가 천안으로 여행을 가자고 해서 오후 3시에 대전에서 천안으로 출발했습니다. 마땅히 코스를 정하지 않고 천안으로 향했던 터라, 가는 자가용 안에서 안나가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곳이 천안 뚜쥬르 제과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유명한 빵집이 하나씩은 꼭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챙기지 않을려다가 눈앞에 올림푸스 PEN-F와 17mm 단렌즈가 있어서 손목 스트랩 장착해서 다녀왔습니다. 천안 뚜쥬르 제과점 구경하고 가세요. 여기 가장 유명한 빵은 거북이 빵이랍니다. 롤케이크도 인기가 좋대요. 그 밖에 빵들은 어딜 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빵이라 패스할게요.

이미지가 상당히 좋았던 빵집입니다. 친환경 재료들을 많이 사용하고, 천연 발효부터 판매 시간까지 맞춰서 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더라고요. 천안으로 여행을 떠나면 방문해보셔요.












오늘 막 구워낸 빵이 향긋한 냄새를 품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1절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이렇게 시식하는 것은 항상 옳습니다. 먹어보고 사야죠. 여기도 시식은 끝내주게 잘 해주더라고요. 가서 마음껏 드셔보세요.








거북이 빵이래요. 14시간 이상을 발효 시켜서 만든 빵이라서 거북이래요. 빵은 20분마다 나옵니다. 친절하게 시간이 적혀있어요. 20분 안에 저 속에 있는 빵이 다 팔리나 봅니다. 저희 부부도 물론 구매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하니깐.






매장 분위기도 좋았어요.






롤케이크도 꼭 구매하고 싶었는데요. 좀 비싸서 넘겼습니다. 뚜쥬르는 생산과 판매 시간을 강조하는 것 같더라고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다음 방문 시에는 꼭 롤케이크를 먹어볼 예정입니다.







대전 성심당과 비슷하게, 2층에 카페를 따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층에서 빵을 구매하면 2층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커피나 음료도 함께 판매하고 있구요. 테이블도 많아서 기다릴 일은 거의 없겠네요. 참고로 10인 단체 가족석도 있었어요.








이 빵이 거북이 빵입니다. 속은 비어있어요. 번이라고 해야 할까요? 겉에는 달콤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우유랑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여기는 나중에 카페그래피로 한 번 더 담아봐야겠습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맛있는 빵 종류도 여럿 있었어요. 특히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천안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역 빵집이 유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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