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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2016년 정부 3.0 우수제안 시상식

2017.01.01(일) 11:00:38기적(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6년 정부 3.0 우수제안 시상식 지난해 12월 15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필자는 생활공감정책 우수활동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으로 이번이 두번째 수상이다.

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사진
생활공감 모니터 단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들  

선정된 중앙우수제안은 총 23건(대통령 표창 8, 총리 표창 15)으로 각 행정기관에서 제출한 총 287건의 우수제안 중 예비심사, 국민평가,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더불어, 전국 4,000여 명의 생활공감 모니터단이 제출한 우수제안 1,600여건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6건의 최우수 제안(대통령 표창 3, 국무총리 표창 3)이 선정됐다. 제안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들에 대해서도 ’16년 실적에 따라 대통령 표창(3)과 국무총리 표창(10)이 수여되었다. 생활공감정책 우수활동(64)·우수제안(4) 모니터에게는 행자부 장관 표창장이 수여됐다.
  
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사진

필자가 생활공감정책 우수활동으로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 것.
  
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사진
김성렬 차관님과 기념사진 촬영 장면

그 이유를 소상히 짚고 넘어가자.
행자부에서 운영하는 생활공감국민행복(www.happylife.go.kr)은 ‘생활공감정책 모니터’ 활동을 하는 곳이다.
2010년 2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 제2기 전국 발대식이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필자가 이 행사에 참가하면서 시작하여 6년 넘게 생활공감 모니터로 활동하고 있다. 정책제안과 공공을 위한 민원, 모니터 상호 간 소통과 토론이 주요 활동사항이다. 모니터 활동으로 터득과 깨달음이 일상생활이 된 것 같다.
 
나름 열심히 활동하여 제안 150여 건을 하였다. 채택되기는 정말 어렵다. 그동안 보령시에서 3건이 채택되었고 충남도에서 1건이 채택되었다. 이번에 보령시에서 2건이 채택되어 수상을 하게 된 것. 그동안 충남도지사상과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사진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충청남도 연찬회에서 접수를 하고 있는 충남도 공무원  
도 단위의 연찬회를 통하여 충남에서 활동하는 모니터들과 교류도 재미있었다.

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사진

이번 2016년도 정부 3.0 생활공감정책 우수제안 행정자치부장관상은 수상자는 충남에서 당진시의 장윤기 모니터 등 4명이 수상하였다.

우수제안 어렵지 않아요 사진

우리 충남 화이팅!!

이번에 우수활동으로 행자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된 제안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제안해서 채택된 것이다.
  
“제안 내용은?

'보령시 보도자료 제목에 전과같이 보도자료 제목을 제시해야 되겠습니다.
 현재는 보도자료에 '보령시 보도자료'라고 만 되어 있어서 열어 보지 않고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현황 및 문제점 : 보령시 보도자료를 찾아 보려면 일일이 내용을 열어 봐야만 알 수 있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선방안 : 보령시 보도자료 제목에 전과같이 보도자료 제목을 제시해야 되겠습니다.
전에는 "보도자료(1.18) 1. 긴 설 명절 연휴 보령으로... 2. 주산한우마을 한우 가격 내려... 3. 설 명절 온정.." 이런 식으로 내용의 제목을 제시해서 아 무슨 내용의 보도자료이구나,를 알 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령시 보도자료입니다"라고만 돼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열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국민 어느 분이라도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면 할 수 있는 제안이다.

이곳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는 포토 존도 여러 군데 마련되었고 수상자와 가족 친지 등 기념촬영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다과를 나누며 담소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전에 상할 때는 보령시청에서 전달받았는데 이번에는 직접 서울로 오라는 것이었다. 행사장 내부는 깔끔한 미관에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압도하고 있다. 꿈같은 현장이다. 참석자들 만면에 웃음이 번진다. 
보령시청의 이삼석 주무관의 인솔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꽃을 준비 못해 옆 분의 꽃을 빌어서 사진을 찍는 용기를 보이기도 했다.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임명재 시민이 제안한 ‘여객선 구명조끼 보관함에 부착하는 명판을 성인용·어린이용으로 구분해 표시하도록 표지판 개선' 해달라는 제안이었다.
여객선 구명조끼 보관함에 부착하는 명판을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해 표시, 긴급상황에서 필요한 구명조끼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음
제안 내용을 반영해 ’16년 3월 선박 구명설비기준을 개정하였으며, 선박 정기검사 시 검사원이 이행 여부 점검 중이라고 한다.
  
또 경기도 남양주시의 정명순 생활공감정책 모니터가 제안한 ‘지하철 냉방 칸의 강·약 안내 문구를 승강장 바닥 대기선에 표시해 탑승자들이 사전에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는 내용이다.
지하철 승차 대기선 지면에 냉방칸 강.약 안내 문구를 표시하여 여름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이 지하철 탑승 전 강냉방칸과 약 냉방 칸을 미리 선택 가능하도록 개선해달라는 내용이다. 제안 내용 시행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 수립 중이라고 한다.
 
국민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대통령상이 부러워 보였다. 정책을 분석해 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결과가 발표되니 오히려 쉬워 보이기도 한 편으로는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반론을 제기하자면 전기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강한 냉방을 지양하고 약 냉방으로 전기절약에 한몫해야 되는 게 아닌가란 생각도 해본다. 적정온도로 전기 낭비를 막는 게 어떨지라는 생각 말이다.
   
상상도 못 했던 시민참여 정책제안, 국민이 대접받는 느낌이다. 공무원의 전용물이던 공무원만이 할 수 있는 정책(제안)이었는데 말이다. 시민도 제안을 통해 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만 하루였다.
 
이런 수상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더 여유롭게 임하고 싶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작은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온 우수제안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향후 국민 참여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켜 국민이 행정서비스 수혜자인 동시에 정부 정책을 직접 만들어가는 프로슈머(prosumer:제품 개발을 할 때에 소비자가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시대를 앞당기겠다.”라고 말했다.

연말이 되니 일 년을 마무리하는 분주한 모습이다. 남이 미치지 않은 것을 보는 안목, 혜안을 기르는 일에 힘쓰고 싶다. 국민들의 제안 참여로 우리나라가 좀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변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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