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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2016.11.13(일) 14:55:17기적(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보령시가 운영하는 '오늘은 우리 시정 살펴보는 날' 행사를 가졌다. 보령시 SNS 홍보 요원과 관계 공무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의 섬 답사' 여행으로 진행되었다.  
 
아득히 먼 곳이라,  평생에 한 번 가기도 어렵다는 외연도를 가게 되어 가슴 부풀었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2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오천항에서 행정선을 타니 90분 만에 도착한다는 매력에 놀랐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바람이 잔잔하여 어려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뱃머리에 부서지는 물보라가 아름답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외연도에 당도했다. 
섬은 태고의 신비함을 간직한 채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70여 개의 섬들 중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청정의 섬이다. 대천항에서 약 5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웨스트 프런티어 호인 쾌속선으로 꼬박 2시간이 지나야 만날 수 있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새하얀 해무가 섬을 감쌀 때가 많아 연기에 가린 듯하다는 의미로
외연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등산으로 봉화산 정상의 봉화대에 오르게 되었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세 개의 산봉우리와 함께  주위의 자그마한 섬들을 호위하듯 거느리고 있어서 신비함을 더해주는 섬이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면적은 2.18㎢ 의 조그만 섬이지만 일찍이 서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로  해마다 파시가 형성될 만큼 어장이 발달한 곳이다.
현재는 160여 가구에 550여 명의 비교적 많은 주민이 포구를 중심으로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10여 개의 무인도가 본 섬을 에워싸고 있어서 외연열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각고 끝에 봉화산 정상의 봉화대에 도착했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봉화대에 서서
그 옛날 어청도에서 봉화가 올라오면 외연도에서 받아서 녹도에 전해주면 원산도를 거처 충청수영성에 전달되었다고 한다.  역사 깊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 가슴 벅찼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울창한 상록수림
본 섬의 마을 뒷산에는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상록수림 안에는 수백 년 된 동백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수목 등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서 있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울창한 상록수림 속에 외연도 풍어당제를 지내는 신당이 자리하고 있다.
 
외연도는 봄에는 동백꽃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정도라고 한다.
잘 정비된 등산로는 우드 스페이스 데크로드시스템이라는 인공나무 소재로 만들어져 집 안의 정원을 걷는 듯이 깨끗하고 아늑하고 포근함과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달래 나리꽃 더덕 천궁 등 진귀한 식물들이 맑은 태양 아래 빛나고, 청정한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삼 전복 우럭 광어 등의 회맛이란, 그 풍미와 식감이 무엇에 비할 수 없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청정의 섬, 충남 보령시 외연도 사진

'명금'이라는 동그랗고 까만, 빛나는 조약돌로 이루어진 해변을 맨발로 걷는 색다른 추억도 맛볼 수 있고, 푸른 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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