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상시보다 가을 하늘이 더 높고 청명해 아이와 함께 천안천으로 산책 나가봅니다. 천안천은 산책하기에도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는 곳이지요.
아이 손을 잡고 가을 바람을 느끼며 천안천 원성천 합류지점부터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천안천은 천안시 안서동 천호지에서 발원하여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서 곡교천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최근에 천안천에는 목교가 만들어졌습니다. 목교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천안천 산책로에 자전거를 타러 오시는 분들이 자전거를 직접 들고 징검다리를 건너야 했지요.  목교가 설치된 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건널 수 있게 되었답니다.



완연한 가을임을 알려주듯 이곳 저곳에서 억새가 바람따라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습니다.



천안천은  코스모스 꽃길로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듯 곳곳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반갑게 인사해 줍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름모를 들꽃들이 가을 향기를  전해주고 있네요.



해바라기가 다 고개 숙이고 있어 아쉬웠지만 장미 넝쿨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의 포토존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곳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곳이죠.  밤에도 반짝반짝 불빛이 켜져 있어 너무 예쁜 곳입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의 사진 한장 남겨 보세요.



최근에 천안천에 흐르는 물이 맑아져서 아이와 걸으며  자꾸 깨끗한 물을 다시한번 쳐다보게 되는데요.  생태하천 복원 사업으로 나무, 습지, 산책로가 잘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조금씩 거듭나고 있습니다.


 
천안천에는 쓰레기나 기름이 많이 사라졌고 물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도 요즘은 전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에 천안천을 찾는  철새나 오리의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걷다 보면 깨끗한 물위에서 한가로이 헤엄치는  오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산책하는 즐거움이 더해지네요.
 





유유히 흐르는 천안천변 옆으로 다시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는데요.
군데군데 연한 보라빛 꽃이 활짝 피었는데 조만한 멋진 꽃밭길을 걸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으려는지 맨발 벗고 나섰네요. 
물이 맑아져서 물고기들 노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물고기떼 보이시나요?
 


가을날 산책하기 좋은곳 천안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세요.
오리도 보고 철새도 보고 아이들과 산책하면서 자연관찰 하기 정말 좋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