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명재고택의 고풍스런 장독대 풍경
2016.10.04(화) 11:29:20호미숙(homibike@naver.com)
오랜만에 찾은 논산여행,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전국에 사진 찍기 가볼만한 곳으로 알고 있었지만 기회가 없어 이제서 찾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가고 싶다고 했지만 직접 찾기가 쉽지가 않았지요. 아마도 간절함이 부족했는지 모릅니다.
9월 말 경에 다녀왔는데 10월의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 때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겠지요. 특히 겨울에 장독대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이 내린 풍경을 담고 싶은 곳입니다. 논산에 살고 있는 친구 덕분에 논산의 여행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수를 놓던 날 아직 뜨거움을 느낄 정도의 햇살 아래 명재고택을 찾았습니다. 붉은 상사화의 고혹적인 매력으로 반기는 곳.
명재고택에서는 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고 한옥체험 및 국악공연, 천연염색, 규방공예 '보자기' 다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윤증선생 고택의 장독대 풍경 영상 (https://goo.gl/E2nlHG)
즐비하게 들어선 전통 항아리의 멋스러움 사진 속에 보던 그 풍경이 보고파 먼저 장독대부터 찾았습니다.
400년 동안 윤증선생 고택을 품고 있는 느티나무 아래 고풍스러운 풍경을 지키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뒤로 보이는 명재고택.
굽은 나무가 팔을 뻗어 회색 기와지붕 곡선과 잘 어울립니다. 할아버지 나무가 된 느티나무는 오랜 시간 장을 삭힌 세월 장독대와 느티나무의 세월을 가늠해 봅니다.
노랗게 익은 은행과 갈색의 항아리.
머지않아 물들일 은행나무 노란 단풍과 느티나무의 단풍이 어우러지면 또 어떤 모습으로 선사할지 기대됩니다.
빨갛게 서둘러 물든 단풍과 한복을 차려입고 있는 어머니 같은 모습으로 줄지어 있는 장독대가 그윽합니다.
후손이 살고 있다는 고택에는 출입 금지입니다.
우물 사랑방에서 내려다 보일까 봐 나무를 심어 우물의 여인네들을 가린 배려가 보입니다.
노성향교 1878년(고종 15) 현유(賢儒)의 위패(位牌)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을 교화할 목적으로 창건되었다. 1967년과 1975년 두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삼문(三門) 등이 현존하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 6현(宋朝六賢)과 한국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모과나무와 회색 기와.
다음 여행지 논산 관촉사로 향합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논산여행 논산가볼만한 곳 - 명재고택 윤증선생고택
논산 여행 날짜: 2016. 9. 23 금요일
논산 여행 코스:논산 가볼만한곳 논산화지중앙시장-윤증선생고택(명재고택)-관촉사-종학원-탑정호 해넘이(노을)-돈암서원 카메라:소니알파 77(칼짜이즈렌즈16-85mm)
논산 가볼만한곳 여행기 http://homibike.blog.me/220820864016
논산화지중앙시장(전통시장 5일장) 칼라풀 인심 http://homibike.blog.me/220820175835
탑정호 해넘이(노을 찍기 좋은 곳)
![제4유형](/images/communication/ccl4.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