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한군데 꼽으라고 하면 저는 공주국립박물관을 알려줍니다. 규모가 큰 도시처럼 크진 않지만 백제 문화를 한 눈에 엿보기 딱 좋은 곳이 바로 공주국립박물관이기 때문입니다. 금강이라는 큰 강의 힘으로 일어난 백제의 문화! 찬란하고 아름다운 문화가 있었던 현장을 쉽고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공주한옥마을 옆에 자리 잡은 국립공주박물관은 이처럼 전경도 아름답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간이며, 시기마다 운영되는 시간이 다름으로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있으며, 무인 발인권이 놓여져 있습니다.

백제 땅에서 나온 다양한 문화재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도자기나 유물들이 시선을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공주 공산성의 모습을 모형화 시킨 것도 재미있습니다. 실제 공산성으로 들어가면 그 규모를 알아차리기 힘든데, 이렇게 모형으로 보면 당시 공산성이 얼마나 견고한 요새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특별전 준비로 무령왕릉 전시관은 사무동에서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역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깐 국립공주박물관을 간다면 놓치지 말고 무령왕릉 전시관도 함께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입니다. 이 당시에도 이런게 있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공주한옥마을과 연계해서 여행을 다녀오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많아져서 더욱 아름답다고 하네요. 충남 공주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코스 중에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