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은 아니지만 사막 비슷한 사구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여행지가 대한민국에도 있답니다. 바로 충남 태안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인데요. 바다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 점차 쌓이면서 형성된 곳입니다. 한때 환경이 훼손되어 사구로서의 관리를 받지 못하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나라의 관리를 받아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색다른 여행지를 선호한다면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를 추천합니다.
사구라서 모래만 있는 줄 알지만 사막 생태계에서 자라는 식물들도 많습니다.
초원을 연상케 하네요.
반은 사구로 형성되어 있고 반은 숲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돗토리 사구처럼 완전한 사구를 기대하기는 좀 힘들지만, 태안 사구는 그 자체로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있으니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보는 게 정답입니다.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니만큼 사구 안으로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사막을 밟는 그 느낌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방문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몰래몰래 들어간 흔적들이 여럿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배경을 풍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입니다. ㅎㅎ
좀 더 관리가 잘되어 멋진 사구의 모습으로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규모도 커지고 어느 정도 출입이 자유로워지면 더 괜찮겠네요. 사막과 거리가 먼 우리나라에서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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