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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는 충남 대천으로

휴가철 앞두고 미리 홍보여행 떠나 본 대천 해수욕장-수산물시장

2016.06.29(수) 01:45:10유병화(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6월 더위가 과거의 8월 폭염을 능가한다. 장마도 시작돼 6월 하순이지만 습하고 더운 한여름의 날씨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여름엔 바다가 늘 우릴 부른다. 연인도 부르고 가족도 부르고 젊은 청춘들도 부른다.

지난 주말에 더위탈출, 여름 여행지를 찾아 카메라를 들쳐 메고 충남 서해안으로 갔다.   

 

대천항 해변 파라솔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 대천항 해변 파라솔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솔밭에도 사람 물결

▲ 솔밭에도 사람 물결


바다에는 벌써 물반 사람 반

▲ 바다에는 벌써 물반 사람 반


물줄기를 가르며 수상스포츠 즐기기

▲ 물줄기를 가르며 수상스포츠 즐기기


친구들 물 먹이기

▲ 친구들 물 먹이기


여름 휴가는 충남 대천으로 사진

▲ "사진 찍어요"


여름철 바다와 해변중에 손꼽히는 곳이 대천이다. 최근에 종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박보검)이 덕선(혜리)과 해변에서 알콩달콩 둘만의 시간을 보냈던 장면의 바다가 바로 대천이다.

대천은 1930년에 생겨난 국내 제2호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대천의 자랑은 한눈에 담기에도 벅찬 3.5㎞에 이르는 백사장이 손꼽힌다.  대천의 자랑이면서 충청남도 서해의 자랑이기도 하다.
 
보령은 세계적으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머드축제로도 유명하고 석양빛을 받아 붉게 물든 해변은 젊음으로 심장을 뛰게한다.
게다가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도 빼놓을 수 없다.
 
대천해수욕장의 드넓은 품이 나를 반긴다.
파도에 쓸려 백사장까지 온 조개껍질,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거품을 뿜으며 사방에서 올라오는 개펄의 숨소리. 역시 이곳이 대천이다.
그리고 해안가 깊숙이서 전해져 오는 비릿한 바다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아빠의 오랜만의 '아버지 노릇'에 스스로 감격하며...

▲ 아빠의 오랜만의 '아버지 노릇'에 스스로 감격하며...


여름 휴가는 충남 대천으로 사진

▲ "이 안에는 뭐가 있을까?"


여름 휴가는 충남 대천으로 사진

▲ "아빠 더 파줘~잉. 거기서 고래 나올지도 모르잖아"


장대한 해변은 벌써 수많은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대천 해변은 힘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여름철만 되면 이 해변은 밀물같이 밀려오는 인파들로 붐비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전국의 수많은 사람이 다녀간 곳, 대천은 온 국민의 사랑받는 해변이다.
 
중년들의 추억을 간직한 옛날 '여인의 광장'은 사라졌지만 그때나 다름없이 아름다운 석양을 받아낸 해변은 황금색으로 번쩍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아빠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놀아주며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한다. 모래톱을 만들고 모래조각도 만들며 축구도 하고 물수제비도 뜬다.
백사장이 바닷물 속에 숨어버릴 때는 갈매기와 함께 잔잔한 파도를 보거나 삼삼오오 해변도로를 걸으며 힐링하는 모습도 한가롭다.
 
대천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동양에서 유일하게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잘게 부서져 만들어진 패각분이다. 평지에 가까운 아주 완만하고 단단한 백사장은 다양한 놀이와 해변 산책에도 안성맞춤이다.
백사장 길이가 3.5km인 대천해수욕장은 사리 물때에는 백사장 폭이 100m이상 노출되는데 전체면적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6배 이상이라 한다. 실로 엄청난 크기다.
     

이곳은 대천항. 포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

▲ 이곳은 대천항. 포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과 사진을 찍는 관광객


휴식중인 배들이 여유롭다

▲ 휴식중인 배들이 여유롭다


강태공들이 폭염을 이기려고 우산을 쓴채 낚시질.

▲ 강태공들이 폭염을 이기려고 우산을 쓴채 낚시질.


여름 휴가는 충남 대천으로 사진

▲ "그깟 더위쯤이야..." 낚싯대를 던지는 폼에 힘이 느껴진다.


삼삼오오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해변을 맡기고 이번엔 대천 수산시장으로 간다.
더운 바람을 타고 짭짤한 바다 향이 코를 간질이는 대천항 입구에 들어서면 갈매기 소리가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대천항은 서해의 크고 작은 섬으로 떠나는 여행객들과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낚시를 떠나기 전이나 빈손으로 낚시에서 돌아온 강태공을 반기는 것은 대천수산시장 상인들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해산물의 천국, 대천 수산시장이다.
역시 대천항 수산물시장에는 맛 좋고 질 좋은 수산물이 많다.
게, 바지락, 가자미, 오징어, 소라, 해삼, 낙지 등 서해안 명품 수산물이 즐비하다. 눈이 호강한다.
   

먹거리천국 대천항 수산물 시장도 사람 반, 시장 반이다.

▲ 먹거리천국 대천항 수산물 시장도 사람 반, 시장 반이다.


붐비는 수산시장

▲ 붐비는 수산시장


싱싱한 횟감을 고르고 파는 목소리가 왁짜하다.

▲ 싱싱한 횟감을 고르고 파는 목소리가 왁짜하다.


수산물 시장에서 횟감을 고르는 재미는 참으로 쏠쏠하다.
광어, 우럭, 농어, 도미, 놀래미, 전복치, 도다리, 줄돔, 능성어, 점성어 등 신선하고 살이 오른 수많은 종류의 활어를 먹기 좋게 손질해 손님상 위에 올리는 이 곳은 단골이 많기로 입 소문난 회센터이다.
 
손에는 뜰채를 쥐고 바닥에 더위를 식히는 물을 뿌리며 고무장화를 신은 상인들은 손님이 지나갈때마다 펄떡이는 생선을 가리키며 “싸게 줍니다”를 외친다. 싱싱한 해산물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차피 전부다 싱싱한 해산물이다. 어딜 가도 다 마찬가지로 청정 서해에서 잡힌 녀석들이니 품질은 따질게 못된다.
 

광어

▲ 간재미


낙지

▲ 낙지


숭어

▲ 숭어


모시조개

▲ 백합조개


조개중의 귀족 가리비

▲ 조개중의 귀족 가리비


바지락

▲ 바지락


앗, 갑오징어다

▲ 앗, 갑오징어다


그래서 손님들은 주저없이 상인의 손에 이끌려 “꽃게 8마리하고, 광어 2키로 떠주세요. 조개는 구워먹을만치 주시고요, 낙지하고 해삼도 얹어주세요”
거래는 아주 쉽게 끝난다. 기분 좋은 상인은 우럭 한 마리에 오징어 한 마리를 서비스로 얹어준다.
 
그런 관광객과 상인의 모습이 마냥 정겨운 곳, 대천항 수산시장이다.
대천항 수산시장에서는 1만원~3만원이면 즉석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우럭, 오징어, 도다리, 광어 등은 물론 조개나 갖가지 해산물도 덤으로 맛볼 수 있다.
 
이곳 수산물 시장 2층 회센터는 많은 횟집들이 사철 성업중인데 단체 예약도 무리 없이 수용할 만큼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그래서 전국의 가족여행객을 비롯한 단체 여행객들의 손님도 즐겨찾고 있다.
 

우리 가족은 크랩을 골랐다.

▲ 우리 가족은 크랩을 골랐다.


랍스타도 한마리

▲ 랍스타도 한마리


횟집 식당에도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 횟집 식당에도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랍스타를 찌어보니... '흐왓!' 이 비주얼좀 봐!!

▲ 랍스타를 찌어보니... '흐왓!' 이 비주얼좀 봐!!


랍스타 폭풍흡입.

▲ 랍스타 폭풍흡입. "올 여름, 대천으로 오세요"


특히 해마다 계절에 어울리는 신선한 해산물로도 사랑 받는 이 곳은 꽃게를 비롯한 오징어, 갑오징어, 쭈꾸미, 전어, 대하, 전복, 낚지, 문어 등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그 양이 푸짐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품질도 단연 으뜸이다.
 
그 밖에도 키조개, 가리비, 참조개, 소라, 돌조개, 개조개, 생합 등 각종 구이용 조개도 푸짐해 구이용을 원하는 이들도 얼마든지 즐기기에 좋다.
그리고 킹크랩, 랍스타 같은 러시아산 대게 종류의 가격은 시가로 매겨져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만끽하기에 좋다.
 
부담 없는 가격과 신선함이라는 장점으로 많은 이들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는 대천항 수산물시장에 들러 제대로 회 한접시 뜨고 나면 꼭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들것이다.
 
보령은 회센터에서 수산물을 즐길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낚싯대를 들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연안의 갯바위, 대천항, 무창포, 오천 등에서는 언제든지 낚시가 가능하다.
또 원한도, 삽시도, 녹도, 장고도 등의 섬에는 갯바위 낚시터가 있어 강태공들을 기다린다.
 
여름은 이미 시작됐고 기온도 폭염이다.
‘더위탈출’ 멀리 갈 필요 없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가까운 서해 대천항과 해수욕장, 수산물 시장이면 올 여름 피서 끝이다.

가족들과 함께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으로 피서 즐기러 고고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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