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로 운영되고 있는 대흥면은 작고 아담한 동네입니다. 이 작은 마을인 대흥면에는 이색길이 있습니다. 바로 느린꼬부랑길인데요. 이 느린길에는 옛이야기길, 느림길, 사랑길 세 코스로 운영되고 있는데 느릿느릿 이 길을 따라 마을을 거닐어도 좋고 혹은 오래 걷지 않아도 마을 입구에 서면 대흥동헌, 달팽이미술관 등 구경할 거리도 많은 동네입니다.







대흥동헌에서는 척화비, 화령옹주 태실 그리고 드라마 촬영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전원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인 '산너머 남촌에는' 에서는 농촌에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외국에서 농촌으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입니다.







동헌이란 고을의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의 본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동헌 뒤가 바로 '산너머 남촌에는' 이라는 드라마의 촬영지입니다. 이 곳은 작은 연못과 주변 한옥 및 장독대로 여느 시골 한옥에 들어선 것 같은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기에드라마의 종가집으로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한적한 시골마을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드라마와 작은 연못이 정말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적막하리만큼 한적한 시골 마을인 대흥면은 그저 이 곳에 머무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또 대흥동헌 앞에는 달팽이 미술관이 있는데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았더니 문을 닫아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조금 더 시간이 여유있을 때 다시 이곳에 와서 대흥면의 느린꼬부랑길을 느리게 걷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