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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우리나라 최초 예배지인 강경침례교회

2016.01.27(수) 16:26:55산소(boksun02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옥녀봉을 오가는 길목에서는 다양한 사연이 깃든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계 김장생 선생의 체취가 담긴 임리정과 죽림서원, 박범신의 소설 '소금집'에서 주인공이 머물던 집,
그리고 한국 침례교회의 발상지인 강경침례교회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볼거리 많은 강경에서는 근대문화코스, 성지순례코스 등 다양한 여행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각자의 취향이나 여행의 컨셉에 강경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중 성지순례 코스에는
기독교 한국 침례회의 최초 교회이기도 한 강경침례교회는 물론 강경성결교회와 이종덕 목사 순교비,
강경북옥교회, 강경제일감리교회, 병촌교회 등이 있어 신자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한국침례교회 역사는 1889년 12월 서울에 도착한 캐나다 출신 선교사 말콤펜윅의
선교사업과 더불어 시작되었습니다. 엘라 씽 기념 선교회에서 1895년에 파울링 선교사 부부, 아만다 가데린 양 등 선교사 3명을 제1진 한국 선교단으로 파송했는데, 이 때 인천에서 강경을 배로 오가며 포목장사를
하던 지병석씨가 1895년 서울에서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강경으로 내려와 강경 북옥리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파울링 선교사 부부와
아만다 가데린 양, 부인 등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한국침례교회의 첫 예배가 되었습니다. 그 후
1906년 본 교회에서 침례회 최초의 총회가 열리면서 그때 개설된 성경학교가
지금은 대전에 있는 침례신학대학교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그러나 그 후 조선에 침략해 물자를 일본으로 수탈하려던 일본인들은 금강 유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국으로 반출하는 핵심이었던 강경 포구를 이용하기 위해 강경에 자리잡았고
강경의 거의 모든 상권이 일본인들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일제는 종교의 탄압과 항일사상의 근거지를 말살하려고 신사를
짓는다는 명분으로 1943년 강경침례교회를 폐교하고 몰수하였으나 일본인들의 신사참배 강요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기독교가 승했던 강경지역의 한인들은 신사 대신 교회를 찾았다고 합니다.

 

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강경으로 떠난 성지순례코스 사진



그러한 역사속에 국내 최초의 침례교회인 옥녀봉 정상의 강경침례교회터와
국내 최고의 한옥 교회인 북옥감리교회, 신사참배 거부운동을 벌였던 흥교리의 강경성결교회 등은
강경 근대사에 아로새겨진 지배와 저항의 흔적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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