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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매는 아낙네를 만날 수 있는 천장호

2016.01.13(수) 18:17:04맛난음식(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장호는 칠갑산 동쪽 기슭의 36번 국도변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들르는 곳이랍니다.

겨울 한적한 때에 천장호를 들려보았습니다. 농경지 관개용 저수지의 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1972년인데요. 무려 7년간의 시간에 걸쳐 구축조된 곳이랍니다. 인공호수이지만 칠갑산 산자락과 잘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에서 잡히는 빙어가 그렇게 별미라는데 아직 잡아보지는 못했답니다.
 

사랑을 나누는 젊은 이들의 조형물

▲ 사랑을 나누는 젊은 이들의 조형물


천장호에 가면 다양한 조형물이 있는데요. 이 조형물은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초록색의 때를 입힌 것 같은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꽃밭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라 저도 그럴때가 있었나 가물가물하네요.
 

유명한 청양고추 캐릭터

▲ 유명한 청양고추 캐릭터


청양이 고추를 상징하는 만큼 고추를 상징하는 캐릭터도 있었어요.
이름을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귀엽네요. 청양고추가 최고라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콩밭매는 아낙네상

▲ 콩밭매는 아낙네상


칠갑산은 백제가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던 산이라더라구요. 부여로 천도한 이후에 부여의 주요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으니 무척 소중한 곳이었겠죠.

만물의 7대 근원인 칠자에 육십갑자 중 으뜸인 갑을 합쳐서 이름이 정해진 칠갑산은 노래 때문에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 노래속에 콩밭매는 아낙네라는 가사가 들어가 있어서 더욱 친근해 보입니다.
 

천장호 출렁다리

▲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라고 부르는 천장호의 명물입니다. 칠갑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곳을 산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 천장호에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 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돼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하는 곳입니다.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

▲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


그곳으로 가는 길은 한적하니 좋았습니다. 이곳 천장호 기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있는데요. 그곳도 좋더군요. 도림사지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이 나오는데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천장호

▲ 천장호


예전에 칠갑산 산행을 해보았는데요. 한여름이라서 무척 더울 줄 알았는데 이곳은 울창한 산림이 햇볕을 막아주고 있어 시원하면서도 좋았습니다. 대신에 정상에 오르기전까지 다른 풍광이 별로 안보인다는 것이 단점일수도 있겠네요.
 

칠갑산과 천장호

▲ 칠갑산과 천장호


칠갑산 산마루에~ 노래를 흥얼거리며 천장호 주변을 돌아봅니다. 한겨울인데 그렇게 춥지 않아서 산책하기도 좋고 사색에 잠기기도 좋은 코스네요. 여차하면 이곳에서 눈과 얼음으로 주제로 한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도 들러보면 괜찮을 것 같구요.  

이 글은 제 블로그에서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linecplan/22058762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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