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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엘사처럼 즐기는 얼음축제

2016.01.01(금) 17:08:34소윤세상(soyun061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왕국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죠. 겨울왕국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눈과 얼음이에요. 저는 추위는 싫어하지만 눈과 얼음은 좋아해요. 왜냐면 즐겁게 놀 수 있거든요.

눈썰매, 얼음썰매 같은 것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인 것 같아요.

다른 계절에 눈이나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들어서 쉽지는 않죠. 청양에 위치한 알프스 마을은 천장호 다리도 있고 칠갑산도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에 이곳에서 열리는 알프스 축제는 눈과 얼음이 있는 색다른 축제입니다. 스위스 인터라켓의 융프라우로 가는 그곳에 있는 스키 마니아의 천국 알프스가 아닙니다. 
 

겨울낭만 밤을 구어먹는 사람들

▲ 겨울낭만 밤을 구어먹는 사람들

저는 조금 이른 시기에 다녀왔습니다. 2016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바로 그 전날에 다녀왔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서 밤을 구워먹고 있었습니다. 칠갑산얼음분수축제 2016은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1월 1일부터 다음달 2월 14일까지 열립니다. 입장권이 있는데요. 대인은 5,000원, 소인은 3,000원입니다. 

 

엘사가 얼렸을 것 같은 나무

▲ 엘사가 얼렸을 것 같은 나무

마치 성탄트리를 보는 듯한 얼음나무가 세워져 있는데요. 멋집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얼음을 얼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년보다 좀 늦게 축제를 열었다고 하네요. 얼음을 주제로 하는 전국의 축제는 이곳 칠갑산얼음분수축제 뿐만이 아니라 강원도의 하얼빈 빙설대세계와 거창의 금원산얼음축제, 가평 청평얼음꽃축제도 있습니다.

 

알프스호가 출발해요.

▲ 알프스호가 출발해요.

그래도 얼음 기차인 알프스 호만큼은 멋지게 얼어있네요. 

지금 알프스 호를 세세하게 디자인하면서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달리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꿈을 심어줄 수는 있죠. 이렇게 큰 얼음 기차를 보기는 힘들테니까요.

 

얼음으로 된 미로

▲ 얼음으로 된 미로

얼음기차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미로와 같은 통로가 나옵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한 바퀴 돌아서 나올 수가 있답니다.
 

북극 사람들의 서식처 이글루

▲ 북극 사람들의 서식처 이글루


이건 이글루인데요. 실제로 안에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따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얼음분수를 비롯하여 눈조각과 얼음조각, 소원터널 등의 볼거리가 있는데요. 어떤 젊은 사람들은 저곳에 사랑의 약속을 해놓고 가기도 했네요. 

 

쉬이익 얼음썰매를 타봅니다.

▲ 쉬이익 얼음썰매를 타봅니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바로 탈거리입니다. 눈썰매 6종, 얼음썰매 2종과 얼음봅슬레이 2종이 있는데 이곳은 얼음봅슬레이 같습니다. 쭉 뻗은 이곳을 내려가면 마치 동계 올림픽에서 느끼는 그런 스릴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재미난 눈썰매

▲ 재미난 눈썰매

어른도 아이도 모두 즐겁게 타고 내려오는 눈썰매입니다. 방향전환이 잘 되지 않아서 빙글빙글 돌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동심에 젖어서 즐기는 어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지인들

▲ 대기하고 있는 지인들

지인들이 타려고 대기중입니다. 시작하면 내려가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스릴을 느끼기에 적당합니다.

 

무섭지만 재미있는 짚트랙

▲ 무섭지만 재미있는 짚트랙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전국에 저런 짚트랙이 정말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보령 해수욕장에서도 본 기억이 나는데요. 이곳에서 짚트랙을 이용해보는 가격은 1인에 10,000원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눈썰매는 무지 빨라요.

▲ 여기 눈썰매는 무지 빨라요.

이곳에서 타볼 수는 있는데요. 여기는 아이들이 타기에는 정말 속도가 너무 빨라서 진행요원이 꼭 밑에서 잡아주어야 하는 곳입니다. 이곳 축제장에서 두 번째로 긴 눈썰매장이라고 합니다.

 

밤도 구어먹어야죠.

▲ 밤도 구워먹어야죠.

여행에서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먹거리입니다. 먹음직스럽게 노랗게 익은 밤을 보고 있자니 침이 꿀꺽 넘어가는데요. 참나무 장작불에 군고구마나 밤 구워먹기도 있고 축제장 입구에는 사골떡국과 사골우거지 국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겨울 제철 빙어 낚시

▲ 겨울 제철 빙어 낚시


겨울철 물고기로 가장 유명한 것은 강원도의 산천어와 이 빙어입니다. 빙어 낚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낚시와 미끼를 사서 뚫어진 얼음구멍에서 빙어를 낚아 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벌써 2016년이 왔네요. 시간은 지나가지만 각 지역마다 즐길거리는 계절마다 바뀝니다. 그렇게 춥지 않은 날씨라서 야외활동하는데 괜찮았습니다. 겨울철 먹거리와 탈거리가 있는 얼음축제에서 잘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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