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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푸르른 정취를 느끼며 나들이하세요

2015.12.10(목) 18:13:08설화(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곰과 인간에 얽힌 아름다운 전설이 있는 고마나루 솔밭길은 명승 제21호로 지정되어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뒤로는 연미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는 곳으로
경관이 뛰어나 사진작가와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공주 한옥마을에서 북쪽 금강 방향의 도로를 건너면 바로 고마나루 솔밭으로 이어지는데요.
고마나루는 크고 웅장한 시설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전통있는 명승지 입니다. 특히 전설을
생각하며 거니노라면 참 애틋하고 정감이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고마나루 솔밭을 걷다보니 곰으로 된 조각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고마'는 '곰'의
옛 이름으로 백제가 곰을 신성시하며 원시 종교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곰 설화가 고마나루에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이 곳 고마나루 솔밭에는 2010년도에 작가들이 고마나루 전설에 대한
조각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데 천천히 솔밭을 걸으며 조각품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면
고마나루 전설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이 곳 고마나루 솔밭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아득히 먼 옛날, 나루 인근의
연미산에 살던 암곰이 나무하러 온 한 나그네를 잡아 부부의 연을 맺고 두 명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하지만 인간 세상을 그리워하던 남편은 결국 동굴을 빠져나와
도망치게 되고 이것을 비관한 암곰은 자식들과 함께 금강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지금도 고마나루 북쪽에 솟은 연미산 중턱에 전설 속 곰이 살았다는 곰굴이 남아
고마나루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바로 이 곰사당이 지금도 죽은 암곰과 자식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제를 지내는 사당으로 남아 있으며
앞마당의 웅신단비에는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적혀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이 곰사당은 조선시대 향교의 대성전을 본떠 소박하게 건축하였는데요.
야트막한 담장과 아늑한 솔숲이 함께 어우러져 신묘한 기운을 자아내게 됩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이 곳 곰사당 주위의 고마나루 솔밭은 누군가 오래 전에 금강변에 심어 둔 소나무가
무럭무럭 잘 자라 아름다운 솔숲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곰사당과 함께 울창한 솔숲이 어우러져
특히 이른 아침, 안개가 꼈을 때에는 신묘한 기운을 자아내 공주 10경 중
하나로 손 꼽힐 정도로 아주 멋진 곳입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서 지친일상 '충전' 사진


굽이치는 금강과 푸른 연미산, 조용하고 여유로운 풍경, 살랑이는 강바람,
솔밭에서 풍겨오는 싱그러움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명승지인 공주 고마나루는 온 가족이 함께
주말 나들이를 와도 좋을 것 같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적한 솔밭을
거닐으며 데이트코스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과 곰사당은 공주시 웅진동 일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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