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자랑거리로 빠질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신두리 해안사구이다.
언젠가 우연히 사진을 보고 국내에도 이런곳이 있구나 하고 궁금해하던 곳으로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이라고 한다.
모래언덕하면 베트남 무이네나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같은
해외에서 본 기억만 있는데 그곳으로 향하는 길이 흥미롭기만 하다.

신두리사구센터에서 부터 신두리 해안사구 산책로가 시작된다. 
이곳은 특이한 지형과 희귀 동,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곳으로
해안선을 따라 길이 약3,4km, 폭 약 0.5~1.3km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에 들어서니 이국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막 어딘가에 서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모래지역이 넓게 퍼져 있어 걷기에 불편할 수 있는데 해안사구를 관찰하기 편하게 길이 만들어져 있다.
산책로는 자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도 있고 생태계 보존의 역할도 동시에 한다.

 

모래로 덮여있어 생물들이 살지 못 할 것도 같지만, 
그런 이유로 다른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희귀 생물들이 서식한다.

 

생명체가 없을 것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환경에 맞게 무언가 살아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갯그령과 통보리사초가 무리를 이루고 해당화와 순비기나무, 도마뱀과 표범장지뱀도 있다고 한다.
또한 해안사구는 해안선 보호와 지하수 저장 역할도 한다고 한다.


 

모래언덕 넘어로는 해안가가 펼쳐진다.
해안사구는 대륙과 해안의 중간에 위치한다.


 

모래언덕을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 모래썰매를 타고 싶다.

 

해안사구에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니 어느덧 푸른바다가 보인다. 
독특한 지형이라 해외여행에서 담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햇빛도 강하고 습하지 않은 날씨라 그런지 이곳의 독특한 환경과 더해져 더욱 이국적인 느낌이다. 
이곳의 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모래가 운반되고 쌓여 형성된 것이다.


 

해안사구를 지나니 시원스레 바다가 보인다.

 

아름다운 능선이 펼쳐지고 활처럼 휜 해안가가 아름답다.

 

해안가를 걷다보니 그림같은 집이 한채 있다.
저런 집에서 며칠 쉬다오면 힐링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