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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룩한 하루

우리나라 최대 전시관

2015.08.13(목) 18:49:28여행작가 봄비(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레의 집

▲ 겨레의 집
 

쉼터이자 교육 공간, 천안 독립기념관
 

광복절이 있는 8월, 천안 독립 기념관을 다시금 방문했다. 독립기념관에 들어서니 아이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이 제법 보였다. 독립기념관 초입부터 나무가 펼쳐지고 샛길로 가면 녹음의 숲길이 이어진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주변은 고요하다. 나무 그늘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난다.

본격적으로 독립 기념관 전시관을 둘러보자. 가끔은 분노와 가슴이 미어질 때도 있고 존경심과 애국심이 고취될 때도 있다. 손잡고 온 부모님들도 전시관 투어가 끝나면 어느새 역사 속에 빠져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역사가 있기에 현재가 존재하고 미래가 존재한다는 글귀에 마음이 동요된다. 


 

겨레의 탑

▲ 겨레의 탑


독립기념관은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시외터미널 근처 신세계백화점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400번을 탑승하면 한 번 만에 도착한다. 자동차 이용자를 위해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독립 기념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겨레의 탑이다. 하늘을 찌를 듯한 51m의 높이는 탑은 새의 날개와 기도하는 손의 모양을 표현한 탑이다. 독립기념관에 도달하면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겨레의 탑의 높이에 두 번 놀란다.

■ 천안 터미널에서 독립 기념관 가는 방법: 신세계 백화점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400번 탑승 (약 30분 소요)
■ 독립 기념관 근처 맛집: 병천 순대 
    독립기념관에서 400번 탑승, 병천 3리에서 하차 (독립기념관에서 약 20분 거리)
■ 천안 독립 기념관 입장료: 무료
■ 관람 시간:  하절기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까지
                   동절기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까지
■ 운영: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815기 태극기

▲ 815기 태극기
 

815기의 태극기가 하늘에 펄럭입니다.


2005년 광복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15기의 태극기를 조성했다. 바람에 따라 태극기가 펄럭인다. 815기의 펄럭이는 모습을 멀리서 보니 장관이다. 펄럭이는 태극기 사이사이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바람에 날린다. 태극기가 생긴지 고작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전시관 안에 피 묻은 태극기를 보고 나온 길이라, 펄럭이는 815기의 태극기를 보니 괜히 울컥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피로 물들어질 정도로 고통을 받고 핍박을 받아온 세월.

삼일운동이 펼쳐지고 많은 사람이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렀다. 대가라는 말이 맞을까. 잔인했고 슬펐다. 겨레의 정신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현재 누릴 수 있는 것을 이토록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까? 숙연한 기분이 들면서, 무심히 보았던 태극기가 달리 보였다.



 

관람차

▲ 관람차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왔던 독립기념관의 규모는 무척이나 컸던 기억이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될 만큼. 하지만 어렸을 때 기억은 왜곡되었으리라 생각했다. 독립기념관 와서 무슨 관람차냐며, 그 규모를 무시했다. 하지만 큰 착오였다. 독립기념관을 다 합치면 서울 여의도 면적보다도 더 큰 부지라는 글을 보고 한참을 일을 다물지 못했다.

두 번째 방문 때는 관람차를 타보겠노라고 노리고 있었다. 관람차는 예상과 달리 입구에서 전시실로 곧장 가는 코스가 아니다.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을 천천히 흘러간다. 따라서 독립기념관의 더 큰 둘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내부 전시실1

내부 전시실2


7개의 전시관

 

독립기념관은 총 7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레의 뿌리', '겨레의 시련', '나라 지키기', '겨레의 함성', '나라 되찾기', '새 나라 새우기', '함께하는 독립운동'과 4D 시스템으로 총 좌석 수가 160석인 입체 영상관까지. 생동감 넘치는 입체 영상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전시실에 입장하기 전 미리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대략 30분 마다 하나씩 상영하는 편이며, 겨울철(11월~2월)에는 마지막 상영이 오후 4시 30분이니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스탬프 제도

▲ 전시실 안에는 우리의 흥미를 끄는 '포토존', '스탬프 제도', '게임'등이 있다.

광복절이 있는 8월, 공부도 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나들이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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