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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회 첫발, 신성장 동력 로드맵 가동

2015.04.20(월) 14:18:53도정신문(deun127@korea.kr)

충남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자신들의 생산품을 전시하고 있다.

▲ 충남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자신들의 생산품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지역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씨앗이 뿌려졌다.

충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우리지역을 수소차 부품산업 거점 지역으로 만드는 육성 계획을 마련했다. 수소차 육선 계획을 통해 석유 에너지에 의존해 온 기존의 자동차 산업 구조를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로 개편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의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수소차 시대 기반 마련
충남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수소연료전지차 산업기반 구축에 총 2324억원(국비 1550억원, 지방비 466억원, 민자 308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산업기반구축 ▲부품기술개발 ▲부품·차량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분야다.

산업기반구축으로는 수소차 부품기술개발지원센터 및 시험인증센터 구축, 연구 및 인증장비 41종 구축, 수소스테이션 5개소 구축 등이 진행된다.
 
●고속도로 수소스테이션 구축
기술개발지원센터는 천안시 풍세면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기존 건물에 4210㎡ 규모로 건립 예정며 부품시험인증센터는 예산군 충남TP 자동차센터에 4620㎡규모로 신축된다.

수소차 시대를 열기 위한 기초 인프라인 수소스테이션은 도를 지나가는 모든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에 걸쳐 설치된다.

구체적으로는 당진과 서천을 지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금산을 지나는 서천-통영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대전-당진고속도로 등 5개소이며 1개소 당 35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수소차 부품기술 메카 도약
도내 자동차 산업의 재도약을 창출하는 부품기술 개발도 진행된다.

부품기술개발에는 스택부품 3건, 운전장치부품 10건, 전장부품 3건, IT부품 7건, 연료저장장치부품 2건 등 총 25개 과제가 이뤄진다.

개발된 부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부품차량 실증이 총 150대의 차량 운영을 통해 이뤄진다.

도는 우선 부품실증 차량 44대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부품실증 차량은 기술개발 주관기관 혹은 업체어서 운영하며 부품의 위험성에 따라 A~D구역으로 구분 관리한다.

또 도내 공공기관과 도민, 인증센터, 대학 등에서 90대의 차량을 운영한다. 직접 차를 운영함으로 불편사항과 충전소 위치 적정여부, 수소연료 및 충전소 경제성, 수소품질 등 기초 분석자료를 구축한다.

지역 외 운영도 이뤄진다. 총 16대의 차량을 활용해 타지역 간 소수차 운영에 따른 수소사용량 및 경제성 분석, 수소공급망 허브, 차량 성능 등 분석 자료로 활용한다.

대학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을 통해 핵심기술에 대한 수준별 인재양성이 이뤄진다. 인재양성은 기초, 심화, 전문가 등 수준별로 25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이와 관련 도는 20억원을 투입해 향후 5년간 총 160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도내 자동차 업계 활짝, 고용 창출 기대
무엇보다 수소차 부품기술 인프라가 구축되면 도내 자동차 업체는 새로운 붐을 맞이하게 된다.

도내 완성 자동차 업체는 아산 현대자동차와 서산 동희오토 등 두 곳으로, 연간 생산능력 58만대(전국의 11.4%), 매출액 19조원, 종사자 55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2012년 기준 664곳으로, 4만 2952명의 종업원이 29조 51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수출액은 완성차가 16억 12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이 25억 7200만 달러로, 충남 10대 수출 품목 중 10위와 8위를 각각 차지하며 충남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소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경우 자동차 업계의 대격변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될 경우,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R&D 경쟁력 강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까지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4448억 원, 부가가치유발 1860억 원, 수입유발 502억 원, 고용유발 2227억 원 등이며, 취업유발효과는 2618명으로 분석됐다.

또 부품기업 50개 유치 목표 달성 시 10년 간 지역 누적 생산액 2조 원, 4003명의 신규 고용유발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산업과 041-635-2254
/박재현 gaemi2@korea.kr
 

수소 사회 첫발, 신성장 동력 로드맵 가동 사진


  
“세계 수소차 시장 경쟁 기반 마련”

인터뷰-자동차부품연구원

 
충남도가 추진하는 ‘수소차 부품 산업 육성 계획’이 최종 정부 심의를 통과하며 수소차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도의 계획대로 육성 계획을 추진하면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란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동시에 충남이 수소차 부품 업체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것이란 예측도 함께 내놨다.

충남 수소차 산업이 가진 의미에 대해 자동차부품연구원(천안) 관계자에게 들어봤다.
 
-수소차 산업이 정부 심의 통과했다.
“기존 수소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수소를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된다. 이 기반은 충남을 넘어 전국 수소차 업체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우선 충남서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수소차에 대한 평가 기관 자체가 없다. 도가 평가 기관을 구축한다면 전국 수소차 업체가 만든 부품을 실증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 거점이 있다면 업체들이 모이게 된다. 결국 충남도가 수소차 부품 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는 것이다.”
 
-연구·인증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가.
“그렇다. 이 기관이 없다면 수소차 부품 성능에 대해 알 길이 없다. 다른 나라에도 수소차 부품 성능 평가 기관이 있다. 하지만 현재 계획 중인 도내 인증센터가 구축되면 아마 세계적 수준의 평가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수소차 경쟁국보다 한 발 앞서 갈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리라 생각한다. 현재 충남에서 구축하려는 평가 기관 수준은 세계에 내놔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다.”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
“말 그대로 수소차 부품개발의 거점 지역이 된다. 이를 통해 관련 자동차 산업이 미래 지향적으로 변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수소차를 충남에 보급하게 되면 그 효과는 다양하게 확산된다. 우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저감되고 향후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도 육성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징적인 것은 전반적으로 충남이 수소 사회로 전환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소 사회로의 전환은 충남 지역 한 곳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수소가 많이 나오는 울산과, 신기술을 개발하는 광주 등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국내의 다양한 요소를 조화롭게 합쳐서 함께 발전해야만 한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나.
“기술 개발을 위한 토대는 마련했다. 그렇다고 자동적으로 부품 업체가 유치되거나 육성되는 게 아니다. 충남도 차원의 유치 및 육성 전략이 가다듬어 져야 한다. 특히 업체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정비가 요구된다. 예를 들면 도내 입주 시 세제 지원을 비롯해 산업단지 혜택 등이 있다. 또 수소차 관련 업체를 수소평가센터 중심으로 유인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여러 정책을 살피고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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