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해변 표지석이 있는 상가지역 뒤, 해변에 내려가 보면 까마득히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고, 이번에는 신두리해변 인근에 있는 신두리해안사구를 소개하고자 지난 3월1일 이곳을 찾았다.
신두리해변 상가지역을 지나면 펜션과 리조트들도 이국적인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바닷가에 있는 리조트에는 커다란 공룡이 있어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리조트를 지나며 신두리사구센트가 있지만 신두리해안사구를 먼저 둘러보고 난 뒤에 센트를 관람하기로 한다.
해안사구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가족들끼리 나들이 나온 관람객들과 해안사구를 사진에 담고 있는 몇 사람들만 보일뿐이다. 해변에도 꽃샘바람이 불어오는 날씨로 몸을 움츠리게 하고 미세먼지도 가득했던 날씨였다.
신두리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생태적 완충지역으로, 폭풍, 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해안사구를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모래 언덕의 바람 자국 등 사막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과 갯완두. 해당화, 금개구리, 표범장지뱀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지형적, 생태적, 중요성을 감안하여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한다.
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역할을 하며, 폭풍과 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경지를 보호하고 해안 식수원인 지하수를 공급하며 아름다운 경관 등을 연출해 주기도 한다.
해변에 도착했을 때는 서서히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바닷가 해변을 달린 차바퀴 자국과 해변을 찾은 몇몇 가족들만 보일 뿐이었다.
아래 사진은 몇 년 전 태안해변길 종주 중에 담았던 사진으로 물이 빠진 광활한 백사장과 함께 풀들이 자라난 사구지역을 볼 수 있었다.
해안사구를 둘러보았으니 이제는 해안사구와 두웅습지에서 살고 있는 동, 식물들을 여러 체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신두리사구센타를 찾았다.
각종 동,식물과 해안사구에 대한 정보를 입체와 영상으로 재현해 놓은 공간으로 전시시설은 흥미, 체험, 교육, 효율 있게 접목해 놓았다.
사구센터 1층에 들어가면 사구의 형성은 겨울의 강한 북서풍에 의해 바닷가 모래가 퇴적된 지형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사적지로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신두리 해안사구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1층에서 지하1층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에도 신두사구이야기에 대한 그림들로 이어진다.
지하 1층 전시실에는 프롤로그로부터 시작하여 바람언덕(신두사구, 시간의 흔적), 모래언덕(생태서식지 신두사구, 신구사구 친구들, 두웅습지 친구들), 신두언덕(사구가 아파요, 신두사구 지킴이, 신두아카이브, 샌드아트), 에필로그(또 만나, 신두사구) 등 전시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신두야 반가웠다고 한 장 쓰고 오는 것도 좋겠지요.
‘한국의 사막’이라 불리는 태안반도의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가 희귀생태계의 보고로 인기가 높아, 신두리 해변과 낮은 모래언덕인 해안사구는 영화(최종병기 활 등), 드라마(무신 등), CF 촬영과 또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이 방송 후 전국에 많이 알려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 되었지만 우리가 아끼고 잘 보존하여 후세에 넘겨주는 것도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