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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무형문화재 제6호 서암 김진한

2014.12.02(화) 17:03:22기적(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꼭 뵙고 싶던 남포벼루(백운상석)의 서암(書巖) 김진한(金鎭漢) 명장(41년 4월 5일생)을 찾아 뵌 것은 11월의 끝자락에서 였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한국벼루본고장'이라는 비석을 청라,  청양,  공주,  대전을 오갈 때 꼭 마주하면서 유명하신 김진한 명장님이 여기 사시는구나 생각하며 지나 다녔는데... 얼마전 부터 취재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지니고 있었는데 용기를 내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명장께서 안계시면 어쩌나 걱정하였는데,  때마침 문화관광해설사 이명희님이 인솔한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여 금상첨화로 취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전통공예품 전시관'은 보령시 대청로 727-10번지(청라면 의평리 549번지 36번 국도변에 ) 청라저수지를 휘돌아가면 수려한 풍광 속에  자리하여 국도변이라 찾기도 쉬웠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남포오석이 작품이 탄생 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벼루만들기로 무형문화재 6호가 된 김진한은 할아버지(김형수),  아버지(김갑용)의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전통 남포벼루의 대표적 장인(匠人)입니다.   김진한은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벼루 만드는 솜씨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성주산을 올라 다니며 벼룻돌을 캐다가 아버지에게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벼루돌을 정확하게 가늠하는 특별한 안목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그는 아버지로부터 전수 받은 전통적인 조각 솜씨에 창의력으로 개발한 다양한 조각솜씨를 터득하고,  벼루로써 가장 좋은 석질을 한 눈에 알아보는 감식안을 갖추었으므로 그의 혼이 담긴 남포벼루는 아름답고 먹이 잘 갈리는 한국벼루의 대가라 할 수 있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요즘 근황을 여쭈었더니,  "잘 지내고 있고 후학 양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수려한 외모에 아버지를 대하듯 다정다감하고 도인 같은 풍모의 소유자로 충남도민리포터가 취재차 들렀다하니 "참 좋은 일을 한다"하시는 말씀에서 푸근하고 넘치는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외길 인생 67년, 장인의 혼을 오롯이 담은 작품들.  소품이 50만원에서 60만원 한다는 군요.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남포벼루는 여러 가지 종류의 벼룻돌이 있지만 '백운상석'을 가장 질이 좋은 벼룻돌로 꼽습니다.   그 뒤로 중석,  하석으로 나뉩니다.   김명장은 '백운상석' 만으로 벼루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을 만들어 부쳐,  받아보고 좋게 평할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고 좋다"고 하였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 하고 싶을 일 좋아하는 것을 연결해서 하는것이 행복하다." 제자 다섯명을 가르치고 계시다고 하였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온 서예동호인 들이라 관심이 많고 조예가 깊어 한 점 한 점 주의 깊게 살펴 보는 모습입니다.   한 분이 방명록에 주소와 성명 전화번호,  규격을 기입하고 벼루를 주문하였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젊은 세대가 어렵고 힘든일을 기피하여 전통 이어 갈 때 고난 겪었고,  문화재전수가 어려운 점이 안타깝다."라는 말씀도 곁들였습니다.

남포벼루의  명장을 찾아서 사진

명장의 땀방울의 흔적을 엿 볼 수 있었고,  고난도의 작업을 무난히 소화해 내는 올 곧고 단아한 명장의 숨결을 제대로 전하고 싶습니다.
 
묵향이 피어오르는 '전통공예품 전시관'에서 들뜬 하루가 저뭅니다.
훌륭하신 김진한 명장님께서 우리 고장에 살고 계신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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