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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2014.08.13(수) 16:19:08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사진

올여름은 세월호 사건과 휴가 기간 동안 잇따라 찾아온 태풍 때문에 해수욕장을 이용한 피서객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입추가 지나고 불볕더위도 한풀 꺾였으니 해수욕장 주변의 상인들은 여름 장사를 하지 못해 연일 울상입니다. 우리 지역의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을 위해 가족여행이나 모임 장소로 해수욕장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말 연휴가 지나면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할 것 같은데요. 휴가철에 누리지 못한 마지막 물놀이와 해변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장소로 드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유명한 춘장대해수욕장을 소개합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여행에 좋은 춘장대해수욕장

▲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여행에 좋은 춘장대해수욕장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사진


춘장대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썰물 때 드러나는 드넓은 백사장입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 안성맞춤이지만 썰물 때는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사진


요즘은 수온이 떨어져 해수욕을 하기보다 백사장에서 공놀이나 산책을 즐기는 피서객이 많습니다. 하지만 늦더위가 한 번쯤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사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피서객들

▲ 백사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피서객들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사진


바다에서는 남녀의 행동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여학생들이 해변을 거닐며 출렁이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친구의 팔짱을 끼고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반면 남학생들은 해변을 축구장으로 만들고 맙니다. 축구공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오가는 남학생들의 모습에서 건강미가 넘쳐납니다. 저도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동참하고 싶지만 골대가 아니라 파랗게 물든 허공을 향해 공을 뻥뻥 찰 것만 같아 간신히 참았답니다.
 

춘장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

▲ 춘장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사진


중국의 내륙지방인 쿤밍에서 왔다는 몇몇 유학생들은 20년 만에 바다를 처음 보았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여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실망하는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바닷물이 코앞까지 있었는데 금세 드넓은 해변이 드러나자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해변을 거닐며 조개껍질도 줍고 모래톱에 숭숭 뚫린 구멍을 신기하다는 듯이 마냥 들여다보게도 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니 재미난 포즈를 취합니다. 스무 살의 밝고 톡톡 튀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게와 조개가 파 놓은 백사장의 구멍들

▲ 게와 조개가 파 놓은 백사장의 구멍들
 

여름이 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 피서지 사진


춘장대해수욕장 근처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홍원항과 마량포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정의 동백꽃, 서천수산물시장, 한산모시관 등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10대 해수욕장으로 춘장대해수욕장을 선정했으며, 한국철도공사에서도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낭만 피서지 12선>으로 추천했습니다. 특히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해송 아래에서 사시사철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는 오래전부터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어떨까요?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감성 여행 코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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