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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2014.06.24(화) 10:29:40호미숙(homibik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부여군 외산면 반교마을-옛담장길
 
부여여행/부여 가볼만한 곳-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호미숙
 
지난 여행 중에 대천에서 부여로 들어오는 길에 만난
아담하고 그림 같은 부여 외산면의 반교마을
 
입구에 맞이하던 큰 돌판에 새겨진 반교마을이란 이름에서 정겨움을 먼저 갖고 특히 반교마을 옛담장길이란 이정표에 이끌려 사전 지식 하나 없이 들어간 마을 우연히 들렀지만 정보를 알고 가면 더욱 알짜여행을 할 수 있는 부여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반교천 작은 다리를 지나자마자 돌담이 반기고 멀리 아미산 자락 위에 구름이 반긴다. 여느 농촌마을과 비슷하지만 낮은 돌담들에서 제주도를 연상케 했다.
 
좁은 골목길 양옆으로 낮은 슬레이트 지붕과 색색으로 치장한 지붕의 농가들 그리고 돌담 아래 작은 잡초까지도 아름답게 느껴지고 고즈넉한 돌담길을 거닐며 옛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한다.
 
무너진 돌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반교마을 농가의 농기구와 생활도구들 대문도 없는 집들도 있고 훤히 보이는 대로 다 보여주고 거리낌 없이 생얼 그대로 마주하니 그저 평화롭기만 하다.
 
유홍준 교수의 시골집 휴휴당을 지나 계곡이 있는 곳을 가니 밤꽃 향기가 코를 찌르고 아미산 자락을 뒤덮은 밤나무 꽃이 눈을 뿌려 내린듯하다.
 
반교마을은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장관의 5도 2촌의 시골집 휴휴당이 있고 이곳 반교마을의 청년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관광지로 거듭났다고 한다.

어떤 정보라도 알고 갔으면 더 세세히 담았으련만, 휴휴당까지 담고 나와서 한참 지나서야 그제야 검색할 생각을 했다니 아쉽다.,
 
우연히 만난 어르신께 돌담이 예쁘고 마을이 참 아름답다고 하니 당장이라도 이사 오라며 농담을 건네주신다.
어떻게 돌담을 쌓게 되었는지 물으니 이 동네는 워낙 돌이 많아 호미질만 해도 나오고 삽질만 해도 나와 돌담 하나 쌓는 건 어렵지 않다고 하신다.

마침 유홍준 교수님의 휴휴당 시골집으로 오시면서 돌담을 문화재로 지정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전국에 소문이 나서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해주셨다.
 
마음 같아선 지금이라도 작은 집 한 채 구해서 살고 싶지만 현실이란 어디 마음대로 되던가.
전국 어디를 가든 꼭 가서 살고 싶은 마을들을 만나게 되는데 부여 반교마을도 아담하니 그저 늦은 나이에 글이나 끄적이며 살고 싶은 곳이다.


 
-유트브 영상 사진을 클릭하세요-



반교마을 옛담장길 풍경들 모아모아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파란 지붕에 분홍 코스모스.. 아 수채화가 따로 없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무너진 돌담 위를 덮고 오른 호박덩굴
호박잎을 쪄먹던 어린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담장의 높이는 담의 기능보다 경계의 의미로만 구분 졌을 정도로 낮다.  좁은 돌담 길 사이로 하얀 선을 그어놓아 굽은 골목길의 곡선이 더욱 선명하다
담쟁이넝쿨 때죽나무, 오동나무, 소나무 감나무 특히 밤나무가 아미산 자락으로 즐비했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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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다란 돌담길 사이로 걸어오시던 어르신들.
먹거리를 갖고 마을회관으로 가시는 길이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빨간 지붕과 대추나무 그림이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텃밭에 자라난 쑥갓이 어느 화초보다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비닐 하우스 옆으로 피어난 낮은 자리 꽃들이 색색으로 반긴다.
 

돌담이 아름다운 '반교마을 옛담장길' 사진


꽃그림자꽃 그림자밟기마저 미안할 정도로 아름답다.
난 자연과 자연스러움을 좋아한다. 인위적인 것을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자연의 조화로움을 좋아한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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