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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이승덕씨, 전국 사료대회 상 받은 '사료왕'

작년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받고 금년에도 NH축산경제대표상 수상

2013.12.25(수) 10:54:45강석훈(rkdtjrgns3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과학 영농, 먼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많이 배운 사람이 아주 많은 연구를 해서만이 할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누구든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신명을 다하여 일하면 그게 곧 과학 영농이 되고 농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해 과학 영농을 실천한 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서‘온새미로’한우 농장을 운영하시는 55세의 이승덕씨가 오늘의 주인공이십니다.

이분이 오늘 도민리포터가 소개해 드리는 주인공인 이유는 아주 의미가 큽니다.
 
이승덕씨는 1년전인 2012년도 가을에 농림수산식픔부와 농촌진흥청, 사단법인 한국초지조사료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기에 당시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번 2013년도에 또 일을 내셨더군요.
지난 11월 말에 똑같은 대회에서 NH축산경제대표상을 받으신 것입니다.
상의 종류는 다르지만 2년연속 같은 대회에서 상을 받음으로써 소에게 먹이는 사료의 과학화와 사료작물에 대한 수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는 금년도 6회째인데 전국에서 하계 사료작물 48점과 동계 사료작물 96점 등 총 144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합니다.

거기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승덕 씨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지정과 무항생제인증까지 받아 겹경사를 안게 됐다는군요.
 
흔히들 소고기가 맛있다 없다는 사료의 품질에서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소 먹이는 들판에 풀어 놓은 상태에서 뜯어 먹는 푸른 풀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그렇게 소 키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어차피 사료작물로 소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이 사료를 얼마나 잘 만들고, 품질을 좋게 하느냐에 따라 소고기의 마블링이나 육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승덕씨가 사료를 만드는 것도 이런 인식 아래 볏짚에 발효기법을 도입해 사료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군요.
 
이 발효기법을 잘못 사용할 경우 볏짚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부패할수 있는데 그것을 피해 잘 발효시키는게 기술이라 합니다.
 
소의 입맛에 맞고 육질을 좋게 하는 발효 사료를 먹는 온새미로 한우는 다른 한우들보다 비싼 값에 팔린다는군요. 한우 판매업자들이 이것 사료를 먹은 고기의 육질을 알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소에게 먹이는 사료작물은 볏짚 말고도 옥수수와 수단그라스라는 식물, 그리고 총체 벼 같은게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작물을 이용해 조사료를 만들어 각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고 한우를 육성함으로써 국내 한우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1970년대에 녹색혁명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통일벼 같은 대량생산종 벼를 개발해 밥 굶는 국민을 사라지게 한 식량자급.

그리고 농업기술이 발달해 이제는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는 시대가 도래하여 고부가가치의 농축산물을 생산해야 하는게 우리 농민들의 숙명입니다.
 
친환경 조사료를 개발해 고부가가치의 한우육성에 힘쓰시고 2년 연속 상까지 받으신 이승덕씨에게 다시금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생산해 놓은 곤포 조사료를 가리키고 있는 이승덕씨.

▲ 생산해 놓은 곤포 조사료를 가리키고 있는 이승덕씨.


자신이 개발한 조사료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이승덕씨. 왼쪽 멀리에 보이는 것이 온새미로 목장입니다.

▲ 자신이 개발한 조사료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이승덕씨. 왼쪽 멀리에 보이는 것이 온새미로 목장입니다.


한우 농장에서 조사료를 소에게 주기위해 준비.

▲ 한우 농장에서 조사료를 소에게 주기위해 준비.


서천 이승덕씨, 전국 사료대회 상 받은 '사료왕' 사진

▲ "제 방식대로 만든 조사료는 곰팡이가 나지 않습니다"라며 구수한 냄새가 난다는 조사료의 향기를 음미.


소에게 조사료 공급

▲ 소에게 조사료 공급


서천 이승덕씨, 전국 사료대회 상 받은 '사료왕' 사진

▲ "맛있게 먹거라"


서천 이승덕씨, 전국 사료대회 상 받은 '사료왕' 사진

▲ "냠냠, 냠냠"


서천 이승덕씨, 전국 사료대회 상 받은 '사료왕' 사진

▲ "이 사료가 최고야"


이것은 온새미로 목장에 설치된 배합사료 탱크

▲ 이것은 온새미로 목장에 설치된 배합사료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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