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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묵을 쑤는 비법

상수리가 어떻게 묵이 되었을까?

2013.12.22(일) 16:44:12기적(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상수리가 어떻게 묵이 되었을까? 
 
집뒤 상수리 나무에서 상수리 떨어지는 소리 요란합니다.
 

상수리에 상수리가 여물고

▲ 상수리나무에 상수리가 여물고

가을이 끊임없이 나에게 먹을것을 제공하는데 상수리 주울시간이 없다고 걱정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상수리줍기에 나섭니다.   때마침 금년은 열매 대 풍년이라 상수리 밤 등 풍년도 그런 풍년은 보기 드문 특별한 해(年),  상수리를  쓸어 담을 정도입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았지만 이렇게 많은 상수리를 주운적은 없습니다.   재미가 절로 납니다.
 

크고 실한 상수리.

▲ 크고 실한 상수리.

엄청난 양의 상수리.    벌레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줍자마자 물에 담가 놓아야 합니다. 
 

껍질을 일일이 까서

▲ 껍질을 일일이 까서

껍질을 깨끗이 까서 - 정성에 정성을 더하는 힘든 작업-  말립니다.
 껍질속의 상수리가 속살을 드러내고
 

방앗간에서  빻아서

▲ 방앗간에서 빻아서

방앗간에서 상수리 껍질 벗겨 말린것을 빻아서,  시루에 안쳐 떫은 성분을 빼내고.
시루에 안쳐 떫은 성분을 빼내려면 물을 자주줘야 합니다.
 
 

방앗간에서 상수리 껍질 벗겨 말린것을 빻아서

▲ 가라앉혔다가 상수리녹말가루를 냉동실에 두고 조금씩 사용

상수리 녹말을 가라앉혔다가 녹말만을 냉동실에 두고 조금씩 꺼내어 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묵을 쑤는 모습

▲ 묵을 쑤는 모습

묵을 쑤고 있습니다.   눌지 않게 하개 위해 쉼없이 부지런히 저어줘야 합니다.
 

푹 끓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야

▲ 푹 끓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야

묵의 참맛을 느끼기 위하여  꿈꾸고 실천하니, 탄력있고 고소한 묵!
놀랍도록 맛있는 묵이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푹 끓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야 합니다.
 
묵의 효능를 살펴보면,  묵의 탄닌성분이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요리로도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암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고, 부종을 빼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인체내부의중금속 및 유해물질을흡수  ,배출하는작용.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탁월한효과가있고,  장과 위를 강하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합니다.
 
 

ㅎ

▲ 묵 완성!

드디어 오랜 바램인 묵이 반들반들 잘 쑤어졌죠?   몇 번 묵을 쑤니 이제 묵쑤는데 자신감이 생깁니다.
햇살 바람 나뭇잎의 흔들림 등 온전히 자연만이 키워낸 빛고은 무공해 묵!
 
 

ㅎ

▲ 정성에 정성을 더하여 완성

상상수리 줍기부터 묵이 되기 까지는 온갖 정성에 정성을 가미해야만 합니다.
 

낭창낭창한 속살을 드리운 묵

▲ 반들반들 윤기나는 맛깔스러운  묵

낭창낭창한 속살을 드리운 묵.  참기름 향기속의 양념장(식초를 가미해야 별미)을 곁들여 먹는 풍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제 다시 이런 묵을 구경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웃과 함께 웃음꽃 피우며 정겨운 음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12월의 끝자락에서 가는 해 안타깝게 바라보며 작은 불빛 드리우고 묵과 함께 조촐한 만찬의 시간을 갖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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