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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2013.12.22(일) 02:39:38주정완(dnkhew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4월 쭈꾸미, 10월 전어와 꽃게, 그리고 사철 수많은 어획물이 들어와 이른 아침에 활어와 선어(죽은 물고기) 경매가 이뤄지는 서해의 대표적인 미항이자 활기가 넙치는 해산물의 본고장, 홍원항.

주말에 홍원항을 다녀왔습니다.

겨울 항구, 멋있었고 낭만적이었습니다. 특히 홍원항은 다른 항포구와 달리 배도 많고 분주했고 활기차면서 볼거리(사진찍을거리)도 많았습니다.
 
안개 낀 이른 아침 홍원항의 겨울 풍경을 홀로 돌며 주변 풍경을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홍원항 가는 길, 자갈이 섞인 바닷가 갯벌에 밧줄에 매어져 홀로 누워있는 쪽배.
시인에게는 시를 쓰게 하고, 화가에게는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멀리 안개속에 보이는 양식장.
어떤 용도로 세워 놓은 나무장대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부들은 아실텐데... 안갯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어구도 이곳의 풍경중 하나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갯벌을 따라 바다로 난 목책이 안개를 비집고 대지를 비춰주는 햇빛에 밝게 보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그리고 아침 해변의 자갈밭 저 멀리에서 깨알만하게 보이는 어부들이 이른 아침 일거리를 나눠 분주히 움직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갈매기의 유영.
어디로 날까요. 무리지어 나는 갈매기, 홀로 나는 갈매기. 모두 다 해변의 친구들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해안선을 따라 길다랗게 늘어서 해변을 덮고 있는 굴 껍질, 해변에서 바다를 행해 수천년간 버티고 서 있었을 기암, 멀리 안개속에서 찬연하게 해안선을 비추는 태양...

바다에는 생명만 살아 꿈틀거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바다를 묵묵히 지켜주는 수많은 이웃들이 있습니다.

사진작가들에게는 작품의 소재가 되고, 바닷생명들에게는 작은 움막집이 되기도 하며, 관광객들에게는 놓칠수 없는 볼거리들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홍원항에 안착.
이른 새벽에 어로를 마치고 들어와 휴식중이거나, 날이 더 따뜻해 지면 출항을 하려고 대기중인 어선들. 질서정연하게 정박해 있는 어선들은 늘 꿈을 꾼다고 합니다.
“오늘은 만선일거야!!!!!!!!!!!”
오늘뿐만 아니라 항상 만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장님과 선원들의 입에서 함지박만한 웃음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부두엔 거대한 무쇠 닻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때가 되면 주인이 나타날 것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그물이 길다랗게 펼쳐져 있군요.
그리고 자리에 편하게 앉아 그물 코를 손질하는 어부의 모습은 공부하는 사람으로 치자면 사법고시 준비하는 정도의 진지함입니다.
“한마리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할껴”하는 각오로 찢어진 그물 코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바다에서 막 돌아온 배에서 나온 그물은 거대한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손질을 합니다.
이건 저도 처음 보는 생경한 장면입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홍원항에만 있는 바다와 방파제 사이의 구름다리. 멋지죠?
누군가의 아이디어 하나로 이렇게 홍원항을 찾은 사람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 보았는데 어느 방향에서 봐도 아름답습니다.
다리 위에 올라 바다 아래쪽을 보면 약간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구름다리 아래 방파제에서는 할머니 두분이 자연산 굴을 따고 계십니다.
미끌어지지 말고 안전하게 작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의 숨소리가 활기찬 서천 홍원항 겨울 풍경 사진

 

홍원항의 등대.
바다사람들에게는 생명의 빛을 줄것이고, 관광객들에게는 낭만의 풍경을 주는게 등대입니다. 바다의 영원한 아이콘이죠.
 
홍원항은 춘장대해수욕장과 동백정이 있는 언덕 사이의 움푹한 만(灣)에 있는 항구입니다. 방파제와 선착장, 물량장 등이 있고 항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서해의 주요 어장인 외연도와 연도 어장에서 가장 가깝고 서해안 항구 중에서는 유달리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편이어서 어선들이 많이 출입한다고 하네요.
 
또 육상과 해상 교통이 편리하여 수산물 유통에도 적합해서 전라남도의 광양항과 더불어 전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기도 한데 해마다 9월 말부터 약 2주 동안 '서천 전어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항구를 배경으로 한 야경이 참 멋지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삼각대를 가지고 야경 촬영을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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