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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누룽지 만들며 창업의 꿈 키워요

논산지역자활센터의 기초생활수급자 창업 지원 현장 취재

2013.12.22(일) 01:23:07충청도토박이(shwjdtnr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시골에서 맛나게 먹던 간식중 누룽지를 끓여 먹던 기억 나시죠? 따끈하게 끓인 누룽지에 시원한 동치미 한사발이면 그날 점심 끼니는 참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식당에 가면 구수한 누룽지를 끓여 그걸 주 메뉴로 하는 곳도 있고, 고깃집에서는 식사 대용으로 내어 주는 곳도 적잖습니다.
당연히 누룽지의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식당에서는 값싼 중국산 누룽지를 사다가 끓여주는 곳도 많습니다.

물론 중국산을 사다가 끓여 준다고 해서 식당을 뭐라 나무랄수는 없습니다. 원산지만 속이지 않는다면요.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식당이다 보니 원가가 적게 들어가는 것을 사다가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니까요. (다만 원산지만 속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러나 우리 쌀로 우리 누룽지를 만들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냥 누룽지만 만들어 팔면 그 또한 별거 아니겠지만 “구수한 누룽지로 꿈을 만들어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자활근로 사업을 벌이는 곳이 있습니다.

논산시 취암동에 자리잡고 있는 논산지역자활센터

▲ 논산시 취암동에 자리잡고 있는 논산지역자활센터


논산지역자활센터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논산지역자활센터에서는 몇 개월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중 논산시에서 추천해 준 9명의 적임자를 고용해 누룽지 사업단을 만들어 ‘참누룽지’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논산시 뿐만 아니라 누룽지를 찾는 전국 곳곳에서 논산지역자활센터의 누룽지를 알고 찾아서 주문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참누룽지 굽기 준비

▲ 참누룽지 굽기 준비


참누룽지 굽기 시작

▲ 참누룽지를 굽기 위해 구이 기계에 밥을 올리는 과정


본격적으로 누룽지 굽기

▲ 본격적으로 누룽지 굽기


참누룽지 만들며 창업의 꿈 키워요 사진

▲ "누룽지야 맛나게 구워지렴"


시중에서 공장화된 기계에서 만들어져 판매되는 누룽지에 비해 참누룽지는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질이 좋을 뿐 아니라 값도 저렴하고 누룽지의 원료인 쌀은 우리 논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고 믿을 수 있답니다.
 

참누룽지 구이 완성

▲ 참누룽지 구이 완성


노릇하게 잘 구워진 참누룽지

▲ 노릇하게 잘 구워진 참누룽지


참누룽지 만들며 창업의 꿈 키워요 사진

▲ "맛있어 보이죠?"


이렇게 참누룽지에서 생산하는 누룽지는 간식용으로써 고소하고 먹기 편하여 아이들과 어르신 누구나 찾는 바른먹거리입니다.
또한 이것을 과자처럼 간식으로 먹기보다 아예 끓여서 식사 대용으로 할수도 있습니다.

과자처럼 아이들이 먹는 것의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트랜스지방과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간 인공 과자를 대신하는 천연 웰빙 먹거리라는 점에서 아이들 건강에도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다 구워진 누룽지는 선풍기로 식혀줍니다

▲ 다 구워진 누룽지는 선풍기로 식혀줍니다


확실한 누룽지 쌀 원산지 표시

▲ 확실한 누룽지 쌀 원산지 표시


건조까지 끝난 박스포장 직전의 누룽지

▲ 건조까지 끝난 박스포장 직전의 누룽지


 가정으로 배달된 누룽지 택배

▲ 가정으로 배달된 누룽지 택배


식사 대용으로 끓여 먹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쌀 누룽지이기 때문에 어떤 걱정도 필요치 않습니다.
 
논산지역자활센터는 2004년 12월부터 구세군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내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과 자활, 자립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참누룽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분들은 거기서 재활을 하면서 나중에는 창업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합니다.
즉 자활에 이은 독자적인 창업을 위해 이 사업에 참여시키고, 본인들 스스로도 창업을 위해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노하우를 터득하고 그것을 실제 영업에 적용함으로써 창업 초기에 발생할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효과가 아주 크다네요.
 
창업시 시행착오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손실도 크기 때문에 자칫 투자한 돈을 다 날릴수 있는 위험성이 크죠.
하지만 이곳 자활센터의 참누룽지사업단처럼 창업을 위한 예비지원 프로그램 형식의 자활참여 사업은 그런 위험성을 최대한 줄일수 있는 장점과 함께 일을 배우는 동안 급여나 수익금을 받을수 있어서 일거 양득인 셈입니다.
 

논산지역자활센터의 여러 활동상

▲ 논산지역자활센터의 여러 활동상


현재 논산지역자활센터는 누룽지사업단 외에도 세차, 젓갈, 건강원, 김 사업단 등 총 8개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공익을 위한 사업단이 3개, 매출이 있는 사업단이 5개이고 모두 70여명의 수급자가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룽지 사업단 뿐만 아니라 젓갈이나 김 사업든 등도 마찬가지인데, 자활 근로자들이 생산한 물품들의 판로가 더 확대되고 덩달아 생산량과 판매량도 늘어난다면 사업단에서 일하는 참여자들이 자활하는 시기가 좀 더 앞당겨 질 것입니다.
 
그런 결과는 우리 소비자들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공정소비 차원에서 대기업의 물건보다 이런 자활근로자들이 만든 물건을 더 많이 구매해 주는 것도 일종의 봉시활동이고 이웃돕기일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아래 논산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하고 있는 물건이 많이 팔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자활슨로자분들의 자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따뜻한 이웃이 또 다른 따뜻한 이웃을 만듭니다.
논산자활센터의 참누룽지 사업 크게 성공하시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자활 근로자 여러분 모두의 성공적 창업을 빕니다.

논산지역 자활센터 : 충남 논산시 취암동 98번지
누룽지 주문 연락처 : 041-734-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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