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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2013.12.05(목) 21:39:57goood33(goood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이제는 날씨가 제법 추워서 초겨울 날씨를 나타내고 있는데 산행을 할 때면 겨울채비를 하고 산행을 해야 한다.

산행을 하기 전에 먼저 가볍게 운동을 하면서 몸을 풀고 출발을 하는데 계룡산국립공원은 가끔 산행을 하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눈이 조금 남아있는 모습과 상신리계곡을 따라 떨어진 낙엽을 밝는 소리가 좋았고, 특히 선조들의 애국정신이 깃든 역사 깊은 계곡인 용산구곡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계룡산국립공원 안내도

▲ 계룡산국립공원 안내도

계룡산의 유래는 산의 생김새가 마치 "닭벼슬을 쓴 용" 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조선 초기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현재 계룡시)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하였을 당시, 동행했던 무학대사가 산의 생김새를 보고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 했는데, 여기서 두 주체인 닭과 용을 따서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계룡산에 도착하여 계룡산 동학사매표소로 향하지 않고 입구 우측으로 있는 좁은 길을 따가 걸어가다 보며는 천정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천정탐방지원센터를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며는 계룡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코스를 다양하게 탐방을 할 수 있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충남의 명산이자, 우리나라 명산중에 하나인 계룡산은 사계절 풍경이 아름답다.
오늘 계룡산등산코스는 천정탐방지원센터를 츨발하여 천정골에 있는 큰배재, 큰골삼거리, 상신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돌담풍경이 아름다운 상신리마을까지이다.

이제 나뭇잎은 다 떨어져서 산의 풍경이 삭막한 점도 있지만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등산복을 입고 산행하는 등산객들을 보며는 단풍 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산행길에 만난 큰 바위는 길목에 우뚝서서 계룡산을 산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 같다.  바위 밑에서 제를 올린 흔적이 있는 것을 보며는 과거에는 기도를 드리는 장소로 활용을 했던 것 같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추운날씨지만 걷다보니 어느덧 땀이 나고 중간기착지인 큰배제에 도착하였다.
동학사주차장에서 3.4km를 걸어 왔으며, 오늘의 목적지인 상신탐방지원센터까지는 2.8km 정도 남았다.

큰배제 주변에도 잔설이 조금 남아 있어서 새하얀 눈을 구경할 수 있었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단하게 간식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자연이 주는 시원한 공기와 즐거움에 행복을 느껴본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큰 배제에서 100m정도 가다보며는 오른쪽으로 상신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이 있다. 예쁘게 놓인 돌계단과 수북히 쌓인 낙엽, 그 위에 잔설이 남아 있어서 가을과 겨울 두 계절을 동시에 느끼는 것 같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산행을 하며는 뜻하지 않는 사랑의 하트를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 오늘 산행하시는 분들 모두가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사랑으로 살아 갔으면 좋겠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낙엽을 밟는 소리가 귀에는 음악소리처럼 들린다. 한 발자국 걸어 갈 때마다 "부스럭, 부스럭" 들리는 소리가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오케스트라 연주 같기도 하다.


용산구곡 안내도

▲ 용산구곡 안내도

계룡산 산행시 상신리탐방지원센타로 내려올 때 눈여겨 볼 것이 용산구곡을 만나보는 것이다. 용산구곡은 문신인 취음 권중면선생이 1932년 일제 강점기 때
한일합방의 비보를 듣고 관직을 버린 후 계룡산에 은거하며 용산구곡을 설정였다.


"용"을 주요 모티프 및 테마로 설정하여 상신리계곡을 용이 태어나서부터 승천할 때까지의 이야기 흐름 전개를 통해 국권회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자연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우러진 곳으로 선조들의 애국정신이 깃든 역사 깊은 계곡이다.


닭벼슬을 쓴 용을 닮은 명산, 계룡산 사진


용산구곡은 제1곡 심용문부터 제9곡 신요연까지 있는데 제1곡 심용문은 용이 문을 찾는다는 뜻으로 상신리 입구에 있다. 제2곡 은룡담은 용이 숨어서 은거한다는 뜻이며 상신탐방지원센타 입구에 오기전에 위치하고 있다.


제3곡 와룡담은 용이 수련을 한다는 뜻이며, 제4곡 유룡대는 용이 수련을 하다가 쉬면서 노닌다는 뜻으로 용산구곡을 모두 찾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제4곡 유룡대(遊龍坮)

▲ 제4곡 유룡대(遊龍坮)

제4곡 유룡대는 용이 수련을 하다가 쉬면서 노닌다는 뜻이며, 주변 게곡에는 늦가을이라 소에 물은 조금 고여있지만 물이 말고 깨끗하여 속을 다 비치고, 떨어진 낙엽이 그 자리를 메워서 예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여름에는 용산구곡에 그늘이 지고 물이 깨끗하여 산행객 뿐만 아니라 더위를 피해서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 오는 곳이기도 하다.


제5곡 황룡암(黃龍岩)

▲ 제5곡 황룡암(黃龍岩)

제5곡 황룡암은 용이 공부가 무르익어서 여의주를 얻었다는 뜻이며, 중심인 5곡은 "황룡"으로 설정함으로써 대지 중심성을 상징화하였다.


이어서 제6곡 현룡소는 용이 공부가 일취월장하여 세상의 이치를 보는 능력을 얻었다. 제7곡 운룡택은 용이 구름을 만나 조화를 부리는 능력을 가졌다. 제8곡 비룡추는 용이 날아오르는 능력을 얻어서 승청하였다. 제9곡 신룡연는 용이 승천하여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낼 영재들이 많이 나와 나라와 민족이 강성해질 것을 갈굴하는 기운이 메세지이다.


상신탐방지원센타

▲ 상신탐방지원센타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가는 길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327-6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전화 : 042) 82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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