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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유’ 인증 충남 겨울 별미…새알팥죽

충남 로컬푸드 여행(3) 계룡시 콩쥐팥쥐

2013.12.05(목) 13:07:52도정신문(deun127@korea.kr)

‘미더유’ 인증 충남 겨울 별미…새알팥죽 사진
 

‘미더유’ 인증 충남 겨울 별미…새알팥죽 사진매서운 겨울엔 콩쥐팥쥐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가 한 달 남짓 남았다. 동지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를 까? 바로 붉은 팥죽이다. 예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으로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새해의 무사안일을 빌기 위해 팥죽을 먹는 풍습이 내려오고 있다.

팥죽에 들어가는 주원료인 팥은 비타민B1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고 비타민 A·B2, 니코틴산, 칼슘, 인, 철분,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전체적인 영양 균형이 매우 뛰어나다.

계룡시 두마면 두계(豆溪)리에 위치한 ‘팥거리 콩쥐팥쥐’에서 이 훌륭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팥거리 콩쥐팥쥐는 부부가 운영하는데 사모님이 모든 음식들은 한알한알 정성들여 만든 아주 맛깔난 음식들로 팥과 관련된 음식은 모두 음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팥일까?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콩, 팥, 녹두가 많이 재배되어 이 지역 전체를 ‘팥갈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계룡역 앞에는 팥거리 유래가 적혀 있는 비석이 있고, 매년 10월에는 팥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다.

계룡지역 농산물로 만든 팥죽

팥거리 콩쥐팥쥐에는 눈에 띄는 문구가 있다. 바로 “우리 업소에서 사용하는 팥, 콩, 무, 배추, 고추 모두 국내산 계룡지역 농산물입니다.”이다. 이곳은 계룡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팥 100%를 식재료로 이용하는 충남 로컬푸드 외식업체 인증 ‘미더유’의 대표주자다.

즉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의 운동을 제대로 실천하는 외식업체라 평할 수 있다. 인근 지역의 생산농가에 소득을 창출시키는 것은 물론 농가의 생산물량에 맞춰 음식량도 조절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언제나 정직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팥죽, 새알팥죽, 팥 칼국수, 파전이 주 메뉴인데 곁들여 나오는 동치미의 시원한 국물은 금상첨화다.

또한 여름의 별미 팥빙수는 한정메뉴이기는 하지만 말로 다 설명을 못할 정도로 맛있다. 팥빙수에 들어가는 인절미도 사모님이 직접 만든 것이기에 더욱 고소하고 쫀득하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승태 대표는 손재주가 띄어나다. 메뉴판과 등불 등 식당 안팎의 인테리어는 모두 대표의 작품들이다. 이곳을 찾아오는 분들은 이러한 잔재미도 느끼기를 바란다.

현재 타지역민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계룡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덕분에 팥죽을 포장해 가는 손님도 제법 많다.

다가오는 동짓날 팥죽을 먹으며 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 보고자 하는 분들, 할머니가 끓여주는 팥죽이 그리운 분들은 팥거리 콩쥐팥쥐를 꼭 찾아가 주길 바란다.

이영옥/충남발전연구원 6차산업화센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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