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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간 러시아 아줌마와 친구들

재미있는 얘기 들려줄게요.

2013.11.29(금) 14:40:56누리봄(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러웠습니다. 이곳 예산에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거짓말처럼 날이 따뜻해지며 길가에 쌓였던 눈이 녹았습니다.

날씨가 궂을 까봐 걱정이 되었지요. 왜냐하면 오늘 아침 예산의 다문화강사아줌마들이 유치원에 가기로 한 날이거든요. 아침부터 예산군다문화가족센터에 모인 다문화강사분들은 유치원에 갈 채비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오늘은 유치원아이들에게 러시아 동화 “금발머리 소녀와 곰세마리” 중국 동화 “신필마량” 이라는 구연동화를 들려주기로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다문화강사들은 더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해 소품도 준비하고 연습도 어느 때보다 많이 했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다문화강사양성교육을 마친 분들입니다.
오늘 찾아간 유치원은 예산군 신례원에 있는 신례원병설유치원입니다.

반가습니다.

▲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노란 머리 아줌마와 그 친구들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습니다.

저, 아줌마 누구지?

▲ 저, 아줌마 누구지?


하지만 곧 공연이 시작되자 눈을 반짝이며 빠져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예쁜 소품들과 중국의 전통옷, 얼굴에 쓴 가면 등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동화 구연을 들려준 러시아 아줌마를 ‘다문화강사’라고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 다문화강사분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옛날에 금발머리소녀가 살았어요.

▲ 옛날에 금발머리소녀가 살았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눈.

▲ 반짝반짝~ 빛나는 눈.

중국동화 들려드릴게요~

▲ 중국동화 들려드릴게요~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강사~

▲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강사~


 

재밌어요~

▲ 재밌어요~


 

또 오세요~

▲ 또 오세요~


한편의 재미있는 연극을 본 아이들은 강사 분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이웃인 다문화 가족과 내 친구의 엄마이기도 한 다문화 아줌마들의 유치원 방문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오늘 들은 구연동화 한편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문화강사분들에게도  뜻 깊은 활동을 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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