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천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독립기념관 내에 있는 ‘단풍나무길’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산책하기 좋은 완만한 은행나무길은 약3km 쯤 되기 때문에 1시간 남짓 천천히 걸으며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늦은가을 산책길이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나들이로 적극 권하고 싶은 곳이다.

휴일을 맞이하여 독립기념관 둘레길에 있는 단풍나무길을 걸으며 만추를 즐기고 아름다운 가을을 잡고 싶은 맘에 아내와 함께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바람이 제법 불어오고, 갑자기 바람이 불고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다. 단풍나무길로 가는 길가에 은행잎이 노랗게 떨어져 있다.

산사나무에 메다린 빠알간 열매가 눈에 들어노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라고 하며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는군요.

 

독립기념관의 북쪽에 위치한 단풍나무길에 들어서니 가을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이 단풍을 즐기며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들이다.

 

 

 

 

 

 

 

 

 

산책을 하며 만추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다가닥다가닥 하며 말이 달려 오는 소리가 난다.

 

 

 

 

 

 

 

 

 

독립기념관 한켠에는 조선총독부 건물을 옮겨와 전시해 놓은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이 있다.

 

민족의 비상을 표현하는 높이 51m의 '겨레의 탑' 아래에서 흑성산 아래로 웅장한 모습의  '겨레의 집'을 보았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에서 산책도 하고 만추를 즐긴 하루는 아직도 마음속에 가는 가을이 아시움으로 만끽한 하루였다.